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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규 2집으로 컴백한 그룹 위너. 제공|YG엔터테인먼트 |
(인터뷰①에 이어)그룹 위너가 빅뱅, 아이콘 등 소속사 식구들의 선전에 대한 자부심과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다.
지난 4일 서울 합정동 인근에 위치한 카페에서 정규 2집 ‘에브리데이(EVERYD4Y)’로 돌아온 위너를 만났다. 이들은 타이틀곡 ‘EVERYDAY’를 통해 기대하는 성적에 대해 묻자 “기대가 안 된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면서도 “기대감은 내려놓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에 너무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기대치를 갖고 들어주시지 않을까 싶지만 순위로만 판단하기에는 너무 확확 바뀐다. 그리고 시기적으로 많은 대형 가수가 컴백 하는 시기라, 우리 앨범을 보여드린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훈 또한 “기대감을 말로 꺼내면 부정 탈까봐, 마음 비우고 편안하게 기다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미소를 보였다.
다른 가수들과의 경쟁에서 내게 될 성적이 궁금한 한편, 소속사 선후배인 빅뱅과 아이콘이 1/4분기 워낙 선전한 탓에 위너가 음원차트에서 YG 강세를 이어갈 지도 주목하게 되는 대목. 이에 대해 강승윤은 “물론 빅뱅과 아이콘의 선전을 이어가고 싶다. 아이콘도 너무 잘 됐고, 빅뱅 형님들 ‘꽃길’도 너무 상위를 유지하고 계셔서 우리도 잘 되어 그 사이에 끼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강승윤은 “(차트 호성적은) 대중이 들어주셔야 되고 운이 따라야 하는 것 같다. 그리고 좋은 음악이어야만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팬들과 건강하고 즐겁게 호흡하고 싶다는 마음 뿐”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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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규 2집으로 컴백한 그룹 위너. 제공|YG엔터테인먼트 |
“사실 책임감은 큰 것 같아요. 빅뱅 형님들이 군대에 가 계시고, 그 자리를 우리가 메꾼다기보다는, 그 형들이 닦아놓으신 길에 누가 되면 안 되니까. 다만 결과가 무조건 1위를 해야 된다, 대박 나야 된다기보다는 사실 1위를 하지 않고도 점점 성장해가는 가수들이 굉장히 많잖아요. 조금씩 성장하고 성숙해가는 가수들이 많은데 그게 중요한 것 같아요. 우리 선배님들이 많은 사랑 받으신 데는 머물러있지 않고 음악으로 늘 성장해간 게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우리도 그 길을 따라가고 싶고, 늘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강승윤)
“(강)승윤이와 같은 생각이에요. 빅뱅 형들이 군대를 가셨지만 빅뱅의 빈자리를 우리가 메워야 한다는 부담보다는, YG 패밀리를 봤을 때 어떤 기운을 몰고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아이콘 동생들도 너무 잘 됐고 ‘꽃길‘도 잘 됐으니 우리도 잘 돼서 YG의 기세를 몰고 갔으면 좋겠어요.”(송민호)
송민호는 특히 “아이콘과 빅뱅 사이에 낀 것 같다는 생각, 부담은 없다. 아이콘이 잘 되서 너무 좋았다. 어제도 비아이를 만났는데, 이번에 느낌이 좋다며 격려해주더라”고 말했다.
김진우는 “아이콘과 위너는 밖에서 봤을 때는 라이벌 구도로 많이 보시는데, 우리 내에서는 말 그대로 형제 같은 그룹이다. 정말 친하고, 서로 잘 되는 게 좋다. 무조건 우리에게 약이 될 수 있는 팀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콘이 잘 되면 자극을 받는 것 같다. 우리로서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동생들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EVERYDAY’를 비롯해 ‘에어(AIR)’, ‘여보세요(HELLO)’, ‘손만 잡고 자자(TURN OFF THE LIGHT)’, ‘LA LA’, ‘애 걔(FOR)’, ‘예뻤더라(WE WERE)’, ‘사치(LUXURY)’, ‘무비 스타(MOVIE STAR)’, ‘스페셜 나이트(SPECIAL NIGHT)’, ‘레이닝(RAINING)’, ‘해브 어 굿 데이(HAVE A GOOD DAY)’ 등 총 12곡이 수록됐다. 강
위너는 타이틀곡 ‘EVERYDAY’ 음악 방송 활동뿐 아니라 각종 예능 출연, 팬미팅, 콘서트 등을 통해 어느 때보다 활발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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