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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현장에서의 잡음으로 시청자와의 약속을 저버린 톱스타 고현정이 이번엔 영화로 다시금 대중과 만난다. 각종 구설에 올라 휴식기를 가진 그녀는 영화를 통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깨져버린 신뢰를 만회 할 수 있을까.
오는 12일 개봉을 앞두고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감독 이광국) 측은 최근 영화 홍보차 마련된 개봉 기념 GV에 고현정이 이진욱 이광국 감독과 함께 참석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게다가 고현정의 참석한다는 소식과 함께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됐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영화 개봉 시기에 맞춰 대개 언론시사회 및 언론사 인터뷰, 관객과의 대화, 무대인사 등으로 영화 홍보가 이뤄지지만 고현정은 일련의 논란을 의식해 언론시사회 기자간담회와 언론 인터뷰는 진행하지 않았다.
하지만 온전히 관객들을 위한 자리에는 참석을 결심하면서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만큼, 그녀가 이 자리에서 영화 이야기 외 어떤 이야기를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영화는 동물원에 서 호랑이가 탈출하던 어느 겨울 날. 영문도 모르고 갑작스레 여자 친구에게 버림받은 경유(이진욱). 그리고 그런 경유 앞에 불현듯 나타난 소설가 유정(고현정)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 초청에 이어 제47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와 제24회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에 연달아 초청된데다 고현정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큰 관심을 모았으나 언론배급시사회 이후 반응은 엇갈렸다.
이진욱과 고현정은 각각 두 인물을 각자의 스타일에 맞게 물 흐르듯이 연기하며 기대 이상의 호흡을 보
이에 따라 개봉 이후 흥행 성적은 물론, 관객이 어떤 평가를 내릴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번 씨네토크는 12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씨네큐브 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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