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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닝’ ‘공작’ 칸 영화제 초청 사진=MBN스타 DB |
12일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오는 5월 프랑스 칸에서 열릴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비경쟁 부문 등 영화제에서 상영될 초청작을 공개했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는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초청됐고, 미드나잇 스크리닝에는 윤종빈 감독의 ‘공작’이 초청됐다.
이로써 이창동 감독은 2007년 제 60회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밀양’, 2010년 제 63회 칸 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시’에 이어 연출 작품 세편 연속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더불어 2000년 제 35회 칸 영화제 감독 주간에 초청 된 ‘박하사탕’, 2003년 제 43회 칸 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다시 한 번 소개 됐던 ‘오아시스’까지 6편의 연출작 중 5편이 칸 영화제에 진출해 다시 한 번 전세계가 사랑하는 감독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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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닝’ ‘공작’ 칸 영화제 초청 사진=각 포스터 |
미드나잇 스크리닝의 초청된 ‘공작’의 윤종빈 감독은 지난 2006년 ‘용서받지 못한 자’가 제59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된 이후 두 번째로 칸에 초청되는 영광을 안았다. 주연배우 황정민은 ‘곡성’(비경쟁 부문)으로 조진웅은 ‘아가씨’(경쟁 부문), ‘끝까지 간다’(감독 주간)로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바 있다.
윤종빈 감독은 “설렘의 기억을 간직한 칸 국제영화제에 다시 초청받게 되어 영광이다. 긴 시간 함께 영화를 만들어온 ‘공작’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반면 당초 기대를 모았던 홍상수 감독의 ‘풀잎들’과 윤재호 감독의 ‘뷰티풀 데이즈’는 초청받지 못했다.
칸 국제영화제는 베를린 국제영화제,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국제영화제로 손꼽히는 영화제로 매년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5월 8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