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가 뭐길래"...정찬우부터 이준까지, 공황장애에 우는 ★들

↑ 정찬우, 이준, 우원재, 김구라. 사진|스타투데이DB, Mnet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수아 인턴기자]
방송인 정찬우가 공황장애로 방송을 중단하면서, 공황장애를 호소한 스타들이 함께 주목 받고 있다.
김태균은 1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12년째 같이 ('컬투쇼'를) 같이 하던 찬우 형이 여러 사정으로 인해 당분간 잠정적인 휴식을 취한다. 하지만 '컬투쇼'는 계속된다. 여러분과의 약속이니 계속 열심히 하겠다”며 정찬우의 빈 자리를 알렸다.
앞서 정찬우 소속사 컬투 엔터테인먼트 측은 15일 정찬우가 공황장애로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정찬우는 오래 전부터 당뇨와 이명 증상을 보였으며, 최근 조울 증상까지 생긴 상태로, 병원에서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 정찬우는 당분간 방송, 라디오 등에서 잠정 하차 후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다.
정찬우는 이날 자신이 DJ로 활동 중인 SBS 파워 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건강이 좋지 않다. 이 상태로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릴 수 없어 쉬어야 할 것 같다. 죄송하다”며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컬투쇼’ 많이 사랑해 달라.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인 공황발작(panic attack)이 주요 특징인 질환이다. 공황발작은 극도의 공포심이 느껴지면서 심장이 터지도록 빨리 뛰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며 땀이 나는 등 신체증상이 동반된 죽음에 이를 것 같은 극도의 불안 증상을 말한다.
정찬우가 공황장애로 방송 중단 소식을 전하며 공황장애를 호소한 스타들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군입대한 가수 겸 배우 이준 역시 공황장애를 호소한 바 있다. 지난달 30일 공황장애로 현역이 아닌 보충역으로 편입된 이준은 신병교육대에서 1등으로 수료하는가 하면 최우수 훈련병으로 상장을 받았지만 공황장애 증세가 악화돼 현역복무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최근 Mnet 예능프로그램 ‘고등래퍼2’ 이병재 파이널 무대에서 콜라보한 래퍼 우원재 역시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우원재는 지난해 방송된 ‘쇼미더머니 시즌6’에서 “우울증, 심불안장애와 공황장애까지 앓았다. 잘 버틸 수 있을 거라고 말해놓고도 저 혼자서 너무 무서웠다. 내가 뭘 잘못했을까, 살았던 걸 다 되짚어 보는 시간이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인 김구라는 공황장애를 앓아 왔음을 밝혀왔다. 지난 2014년 가슴이 답답하고 이명 증상이 있어 급히 병원을 찾은 김구라는 공황장애로 인해 잠시 휴식기를 가진 후 방송에 복귀, 정상적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개그맨 이경규, 정형돈, 방송인 이상민 등 많은 연예인들이 공황장애를 호소, 일시적으로 활동에 쉼표를 찍곤 했다.
한편, 정찬우의 활동 중단으로 KBS2 ‘안녕하세요’ SBS ‘영재발굴단’, ‘컬투쇼’는 당분간 공석으로 촬영을 이어간다.
410y@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