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랑'엔 국경도 없다더니, 실로 그러했다. 무려 18살 나이차도, 불편한 선입견이나 주변의 반대도, 이들을 갈라 놓을 순 없었다. 함소원 진화, 한중 셀럽 부부를 두고 하는 말이다.
함소원과 남편 진화의 결혼 스토리에 한중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지난해 10월 교제 사실이 알려진뒤 두 사람은 4개월 만인 2월에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함소원은 18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 인터뷰에서 "요즘 계속 중국과 한국에서 너무 많은 관심과 축하를 보내주셔서 잠을 한 잠도 못 잤다. 오늘 아침에도 정신이 하나도 없다"며 쑥스러워 했다.
최근 입국해 국내에서 촬영한 로맨틱한 웨딩화보를 공개, 17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을 통해 결혼식 소식 및 감동적인 러브스토리 비화를 털어놔 또 한 번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그저 민망하고 얼떨떨하다"는 함소원은 "나이가 많아 늦게 결혼하는 것도 부끄러운데 이렇게 너무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시고 관심을 보내주셔서 너무나 고맙고 기쁘다"며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남편에게 가끔 '대체 왜 이제 나타났느냐'고 뭐라 하기도 한다. 좀 더 일찍 만나서 결혼했다면 좋았을 것"이라며 수줍게 웃었다.
처음 열애가 알려진 뒤 나이차 등으로 일부 악플의 시달리며 고통의 시간을 겪기도 한 두 사람. 각종 악성 댓글과 불편한 시선, 부모님의 반대도 심했지만 결국 사랑의 힘으로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됐다.
"어떤 아내, 어떤 가정을 꾸리고 싶냐"라고 물으니, 보다 신중해진 그녀는 "결혼 생활이 쉽지 않은데 다들 어떻게 그렇게 잘 예쁘게 살고 계신지 결혼 생활을 잘 하고 계신 모든 분들이 존경스럽다"고 답했다.
"지금은 신혼인데다 모든 게 좋을 때지만 우리도 나이가 들고 이런 저런 일을 겪다 보면 많이 다투기도 하겠죠. 임창정 오빠가 '소원아, 다 양보하고 지면 돼. 니가 더 배려해주고 다 져주렴. 그게 행복한 결혼 생활이야'라고 하셨어요. 그 말을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국내 활동 계획을 물으니 아직 정해진 건 없단다. 그는 "일단 결혼식을 무사히 마치고
한편, 함소원은 1997년 미스코리아 태평양 출신으로, 현재 중국에서 배우로 활약 중이다. 남편인 진화는 쇼핑몰을 운영 중인 사업가로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팔로워만 20만 명을 거느린 중국의 SNS 스타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