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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미니홈피 도토리 강탈곡'으로 불린 '어쩌다가'를 부른 가수 '1대 란' 전초아가 활동 당시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22일 밤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2'는 '갓명곡 특집' 2탄으로 꾸며졌다. 이날 '어떤가요'의 이정봉과 '어쩌다가'의 란이 출연했다.
란은 "데뷔 14년 차인데 처음 완곡을 불러본다. 이 노래를 만번 쯤 불렀는데 너무 떨려서 걸어나오는 데 넘어질 것 같았다"고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최근 24개월된 딸 육아에 집중하고 있는 란은 출산 전까지는 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었다고.
란은 '1대 란은 왜 사라졌냐'는 질문을 받고는 "많은 분이 묻는데, 당시 난 신용불량
란은 "그 때 계약서에는 음원이라는 개념이 없었다. 앨범과 행사 비용 같은 것은 계약서에 적혔지만, 음원 수익은 아예 계약서에 써있지 않았다"면서 "계속 조금씩 빚이 생겼고 그러다보니 우울증이 찾아왔다. 살기 위해 가수를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했다. '어쩌다가'는 애증의 곡이다"라고 말했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