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인터뷰①] 임팩트 “콘셉트 변신 이유? 우리가 좋아하는 음악 선택”

↑ 최근 컴백한 임팩트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스타제국

[MBN스타 백융희 기자] 그룹 임팩트가 1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컴백했다. 임팩트는 지난 17일 디지털 싱글 ‘빛나’를 공개, 활발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임팩트는 이번 앨범을 통해 음악적 변신과 함께 비주얼과 스타일에서도 큰 변화를 시도했다. 그간 발랄하고 귀여운 콘셉트로 활동성 넘치는 남성 그룹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 활동에서는 강렬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이전과 확 달라진 모습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전 앨범을 발매 때에는 설레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 하지만 이번에는 데뷔 연차도 3년차가 됐고 회사 측, 그룹으로서도 느끼는 바가 많다. 설렘도 설렘이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결과를 내야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설렘, 책임감에 약간의 부담감이 있다. 단순히 우리만 즐겁고 만족스러운 결과가 아니라 실질적인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는 활동이어야 할 것 같다.”(웅재)

“오랜만에 내는 앨범이다 보니 공을 많이 들였다. 조금 더 발전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안무와 음악 면에서 새로운 모습을 시도했다.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완성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이상)

신곡 ‘빛나’는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드럼 엔 베이스 장르의 곡으로, 다이내믹한 리듬이 쉴 새 없이 몰아치는 편곡이 인상적인 곡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아냈으며, 중독성 있는 가사와 멜로디로 인기를 얻고 있다. 임팩트는 ‘빛나’에 대해 많은 아이돌 그룹이 시도하지 않는 장르라 대중이 생소하게 느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3년차 그룹으로서 결과물을 내야한다는 부담감을 토로한 임팩트. 대중적인 곡보다 생소한 장르는 위험한 도전이 아닐 수 없다.

↑ 최근 컴백한 임팩트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스타제국

“기존에 앨범을 낼 때는 대중 분들이 무엇을 좋아할 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대중적이고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걸 따라가기 위해서 안 어울리는 콘셉트의 옷도 입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됐다. 그래서 이번 앨범 같은 경우에는 대중 분들의 눈에 맞춰 콘셉트를 정하는 것도 좋지만, 우리가 좋아하는 음악에 대한 걸 많이 중점을 뒀던 것 같다. 우리가 좋아하고 자연스러워야 보시는 분들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을 것 같다.”(웅재)

“이제 너무 많은 그룹 분들이 나왔고 또 신인 분들도 많이 계신다. 그랫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걸 보여드렸을 때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무엇보다 다른 그룹들과 차별화를 둬야한다고 생각해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게 됐다. 임팩트만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음악을 보여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생각해서. 차별화를 두게 됐다.(태호)

임팩트가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는 데 있어 가장 큰 몫을 차지한 건 처음으로 외부 작곡진의 곡으로 활동하는 점이다.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 등에 탁월한 능력을 지녔고 주로 웅재가 메인 프로듀서 역할을 하며 팀 활동을 끌어왔지만, 이번에는 새로운 이미지를 위해 프로듀서 테디가 이끄는 ‘더 블랙 레이블’과 손잡았다.

↑ 최근 컴백한 임팩트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스타제국

“지속적으로 자체제작을 하다 보니 어떤 한계가 왔다.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 더 블랙 레이블 프로듀서 분들과 이야기를 했는데 뜻이 맞아 같이 작업을 하게 됐다. 많이 배우기도 하고, 이번 앨범으로 인해서 음악적인 폭이 넓어진 것 같다.”(웅재)

“특히 ‘빛나’라는 곡만 해서 그냥 주신 게 아니라 조금 넓게 볼 수 있는 큰 그림을 주셨다. ‘너희가 이런 음악으로 나와서 다음에는 이런 콘셉트로 나간다면 성공이 보인다’는 말씀도 해주셨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믿고 따르고 있다. 또 이번 ‘빛나’ 곡에 랩 메이킹에도 참여를 하게 됐다.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지안)

“‘빛나’는 연습을 하면서 정말 많이 듣게 되는데도 질리지가 않는 곡이다. 특히 내용도 연습하면 할수록 좋아지고 애착이 많이 간다. 그리고 함께 작업을 하면서 히트곡을 많이 만들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알게 됐다. 임팩트의 세계관, 색깔, 콘셉트 등을 제시하면서 추후의 방향성까지 제시해주셨다. 아마 이번 앨범을 비롯해 추후에도 같이 작업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인터뷰 ②에서 계속됩니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