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이슈] 故 황찬호 사망, 여자친구 SNS 편지로 추모→글 삭제(종합)

↑ 故 황찬호 사망 사진=황찬호 SNS

[MBN스타 백융희 기자] 배우 황찬호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고인의 죽음은 그의 연인이 올린 SNS 글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SNS 글은 삭제된 상태다.

故 황찬호는 지난 26일 새벽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32세.

고인의 여자친구는 故 황찬호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고인을 잃은 슬픔을 전했다.

그는 “내 멋진 남자친구. 세상에서 나를 너무 사랑해주고 잘해준 내 남자친구 황찬호, 이제 편히 쉬어. 고생했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황찬호는 참 잘 살았어, 너무 고마워 진짜 고마워”라며 “자랑스러운 멋진 배우 황찬호”라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이밖에도 “황찬호 빨리 와. 빨리 오라고. 나 두고 이러기야? 어제도 오빤 여전히 사랑한다고 했는데. 마지막인 줄도 모르고 난 자느라 대충 대답하고. 목소리라도 듣고 싶어”라고 고인을 잃은 슬픔을 전했다.

하지만 해당 게시글이 화제가 되자 고인의 여자친구는 고인과 관련해 올린 글을 삭제한 상태다.

한편 극단 애플씨어터 소속인 故 황찬호는 서울예대 연극과 출신이다. 그는 지난 2006년 연극 ‘유리가면 ’Episode 5 – 또 하나의 영혼‘을 시작으로 드라마, 연극, 뮤지컬 등의 무대에 올랐다.

특히 고인은 최근 올해 방영된 MBN 드라마 ‘연남동 539’에서 형사 박천웅 역으로 시청자와 만났다.

고인의 장례식은 서울성모병원에서 치렀고 28일 발인이 진행됐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