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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미워도 사랑해’ 이성열과 표예진이 본격적인 결혼준비에 나섰다.
2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에서 홍석표(이성열 분)와 길은조(표예진 분)가 알콩달콩 결혼준비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길은정(전미선 분)은 간밤에 밤을 주웠던 꿈을 꾸고 태몽이라고 확신한 바. 아침 일찍 홍석표가 찾아와 길은조와 예정대로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하자 “하루아침에 왜 마음이 변한 거냐. 갑자기 결혼해야 할 이유가 생겼냐”라고 의심했다. 이에 김행자(송옥숙 분)가 길은정을 추궁했고 “간밤에 실한 알밤을 줍는 꿈을 꿨다. 내가 태몽 하나는 기가 막히게 꾸잖냐. 명조 태몽도 내가 꿔줬다. 아무리 바빠도 지구는 돌고 애는 낳는 법”이라고 말했다.
이후 길은정은 길명조(고병완 분)가 “내가 먼저 결혼했어야 했는데. 결혼은 먼저 하더라도 애는 순서대로 나오지 않는 것”이라는 말을 듣고 “은조가 아니라 인정이”라며 정인정(윤지유 분)을 의심, 묵은지로 임신 테스트를 했지만 아니었다. 급기야 점심을 먹고 체기를 느끼는 동미애(이아현 분)까지 의심했지만 모두 태몽의 주인공은 아니었다.
그 시각, 변부식은 새로 생긴 누나 구종희(송유현 분)에게 용돈을 받는가 하면, 자신의 도시락까지 살갑게 챙겨주는 구충서(김법래 분)에게 “아버지”라고 부르며 행복하게 웃었다. 동미애는 그런 부자의 대화를 엿듣고 감격하며 진짜 가족의 기쁨을 만끽했다.
장정숙(박명신 분) 또한 정인우(한혜린 분)이 미용실에서 함께 일하게 되면서 부쩍 손님이 들었고, 자매가 전당포에 맡겼던 금가락지를 찾아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에 정인우가 미안해하자 장정숙은 “남들은 간이며 신장도 떼어준다는데 그런 금반지 갖고 뭘 그러냐. 돌아왔으니 됐다”라고 다독였다.
한편 정근섭(이병준 분)이 길은조와 홍석표의 결혼소식을 듣고 “살면서 가장 굵직한 일이 결혼인데,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싶었다”라며 결혼선물을 전했다. 그는 선물 안에 “특별 보너스도 있다”면서 “가끔 복권 같은 게 맞을 때도 있다”라고 덧붙여 호기심을 자아냈다.
이후 길은조는 김행자와 길은정 앞에서 정근섭의 선물을 개봉했다. 길은조는 앞서 정근섭이 “땀과 노력이 담긴 선물”이라던 동전을 모은 돼지저금통을 보고 활짝 웃었다. 김행자는 개과천선한 정근섭을 떠올리며 “성의가 가상하다”라고 웃었지만 길은정은 “말만 번지르르. 누가 말리냐”라고 일축했다. 이후 길은조는 돼지저금통을 쏟았다가 정근섭이 말한 “특별 보너스”가 커플링임을 알고 만족해했다.
알고 보니, 정근섭이 카페를 청소하다가 커플링을 주웠고 이를 두 사람에게 선물했던 것. 하지만 그 커플링은 앞서 언약식 때 사라진 커플링으로, 원래의
방송 말미, 홍석표와 길은조는 결혼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두 사람은 꽁냥꽁냥 신혼집을 꾸밀 생각에 들떴고,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입으며 결혼에 대한 벅찬 기대감을 드러냈다. 홍석표는 드레스를 입은 길은조를 보고 눈을 떼지 못한 가운데 이어진 예고편에서 결혼식이 그려지면서 해피엔딩 초읽기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