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스위치' 손병호가 장근석을 구하고 죽었다.
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극본 백운철, 김류현/연출 남태진) 23, 24회에서는 사도찬(장근석 분)과 사마천(손병호 분)이 만났다.
이날 사마천은 사도찬을 백준수(장근석 분)라 부르며 “옛날에 사마천이라는 전설적인 사기꾼이 있었다. 알고 계시냐”고 물었다. 그는 사도찬의 경악을 지켜보며 “아들마저도 속이고 죽은 척해야 했던 사연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마천은 사도찬에 함께 사기 칠 것을 제안했다. 결국 사도찬은 사마천의 손을 잡았고, 오하라(한예리 분)에게는 이 사실을 숨겼다. 그는 오하라에게 “빅토르는 그냥 건실한 사업가다”라고 잡아뗐지만, 오하라는 끝까지 사도찬을 의심했다.
이 가운데 금태웅(정웅인 분)은 사도찬을 불러 의심을 표했다. 사도찬이 “화상 흉터까지 다시 보여드려야겠냐”고 묻는 순간, 백준수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 백준수는 사도찬의 목소리를 흉내 내 금태웅에 혼란을 안겼다.
하지만 금태웅은 녹음한 목소리를 감별해 백준수가 사도찬의 흉내를 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는 “사도찬, 백준수. 언제까지 날 가지고 놀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거냐”면서 이를 갈아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후 금태웅은 사도찬의 사기에 넘어가는 척 연기를 했다. 빅토르가 요구하는 이천 억과 무기명채권을 흔쾌히 받아들인 것. 사도찬은 금태웅이 너무 쉽게 요구에 응하는 것에 의심을 표했지만, 금태웅은 부동산에 주식까지 처리하며 적극적인 행동에 나섰다.
하지만 오하라는 금태웅의 행동에서 수상함을 느꼈다. 오하라는 “돈을 바꾸는 건 봤지만 무기명채권으로 바꾸는 건 확인 못했다”면서 직접 확인에 나섰고, 그사이 사도찬은 금태웅과 빅토르의 거래 현장으로 향했다.
이후 오하라는 금태웅이 채권을 만든 적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오하라가 함정을 눈치 채는 것보다 사도찬이 금태웅의 함정에 빠지는 게 한 발 빨랐다. 금태웅은 거래 현장에서 “아주 대단한 스위치였다. 사도찬”이라면서 모든 사실을 알고 있음을 폭로해 경악을 자아냈다.
이어 금태웅은 하수인들을 이용해 사도찬을 궁지로 몰아넣었다. 이때 사마천이 나타났다. 사마천은 포크레인을 이용해 사도찬을 숨긴 뒤 금태웅의 하수인들에게 집단 린치를 당했다. 금태웅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직접 사마천의 목을 조르기까지 했다.
한편 사마천은 최정필(이정길 분)을 찾아갔다. 그는 최정필에게 딸을 죽인 범인이 금태웅이라 밝혔고, 모든 사실을 안 최정필은 분노에 치를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