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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크로스진. 사진|유용석 기자 |
5인조로 재편한 크로스진이 새 앨범 ‘제로’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
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는 크로스진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제로 (ZERO)' 쇼케이스가 열렸다. 특히 이번 쇼케이스는 지난해 9월 멤버 캐스퍼가 탈퇴한 뒤, 신원호 타쿠야 용석 상민 세영 5인조로 발표하는 첫 앨범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렸다.
이날 5인조 재편 후 달라진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신원호는 “그 어떤 때보다 대화가 많았던 시기였던 것 같다. 정말 저희가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같은 질문에 타쿠야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이야기를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고, 세영은 “멤버 개개인의 능력을 끌어내서 빈자리를 채울 수 있도록 노력했다. 크로스진의 음악을 듣고 사람들의 마음이 움직였으면 하는 목표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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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크로스진. 사진|유용석 기자 |
크로스진은 ‘제로’라는 앨범 제목에 대해 “새로 태어난 기분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가짐을 의미한다”면서 "지금까지의 활동들을 가져가면서도,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라고 밝혔다.
새 앨범 준비 중 에피소드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세영은 “뮤직비디오 촬영을 일주일 동안 했다. 잠도 못자고 찍었는데, 그것이 저희의 가장 큰 에피소트였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원호는 “수록곡 중에 저희가 자체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본 곡이 있다. 저희끼리 ‘재미있게 만들어보자’라는 생각으로 진행을 했다. 요즘에는 다양한 매체가 있지 않나. 유튜브 등에 업로드 할 예정이다. 이러한 경로들을 통해 팬들과 더 가깝게 소통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신원호는 멤버들에 애정을 드러내 쇼케이스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신원호는 “5명이 항상 함께 지내는 것이 꿈인 것 같다”면서 “저희가 ‘우애가 깊다’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장난도 많이 치고, 게임도 많이 한다. 저희들끼리 있을 때만 나타나는 나이답지 않은 순수함이 있다. 새 앨범 열심히 준비했으니 잘 부탁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크로스진은 이번 활동에서 서로 다른 분위기와 스타일, 스토리를 지닌 ‘비상’과 ‘달랑말랑’ 두 트랙을 동시에 타이틀곡으로 내세워 크로스진만의 다채로운 매력을
‘비상’은 순수한 결정체에서 새로운 컬러를 입히듯 지금까지의 ‘나’를 버리고 날개를 재정비해 날아올라 새로운 ‘나’를 찾아가고자 하는 염원을 담았다. 그런가하면 ‘달랑말랑’에는 보이지 않는 운명의 빨간 실로 연결된 이들의 다짐과 그 끝에 품고 있는 운명의 상대를 향해 노래한다. 이날 오후 6시 발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