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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좋다’ 김민교 사진=MBC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 |
15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배우 김민교가 연기를 중단할 뻔한 사고를 당한 적 있다고 밝혔다.
10살 때부터 무술 실력을 갈고닦은 김민교는 “무술은 비장의 무기 중 하나였다. 제가 배우가 됐을 때 놀라게 해줄 수 있는 무기는 이거라고 생각했다. 대학을 갈 때도 무술을 특기로 해서 점수를 많이 땄다”고 말했다.
이어 “‘박쥐’라는 공연에서 제 역할이 박쥐였다. 스물 몇 명이 출연하는데 그 중 제가 주인공이었다. 벽큰 무대 나왔으니까 제 기량을 모두 보여주겠다고 했는데, 컨디션이 안 좋았지 (액션 연기 후) 십자인대가 끊어졌다”며 무대 위 아찔한 사고를 경험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무릎이 서 있는데 자꾸 앞으로 쏟아지더라. 크게 잘못됐다는 것을 알겠더라. 감독님이 사과 말씀 드리고 끝내고 하더라. 그때는 좀 바보 같았다. 그만 뒀어야 했는데 그래서 공연을 끝까지 했다”며 관객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까
김민교는 “의사가 다리를 절 것 같다고 하더라. 뛰지는 무조건 못하고 절 것 같다고 하더라. 그때 배우 인생 끝났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많이 불편한 다행히 뛸 수 있다. 오래는 못해도 불편하지 않게 보일 수 있을 정도로 돌아왔다”며 부상이 많이 회복됐다고 덧붙였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