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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필리핀 교포 그레이스 리가 본격 한국 활동에 대한 뜻을 전했다.
최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저기요? 한국인이세요? 특집’ 편에 출연한 그레이스 리는 “야키노 필리핀 전 대통령과 4개월간 썸만 탔던 사이”라고 밝히며 방송 후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그레이스 리는 이같은 반응에 18일 “‘비디오스타’ 4년 만에 한국 TV 출연. 촬영도 너무 재미있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받은 사랑 감사 또 감사합니다”는 글과 함께 출연 인증사진을 올리며 화답했다.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 국적으로 필리핀에 살고 있는 그레이스 리는 현재 국영방송 프로듀서와 마닐라에서 요식업을 병행하고 있다.
2014년부터 제니스 미디어 콘텐츠와 전속계약을 맺고 있지만, 4년간 이렇다할 만한 방송 출연은 없었다. 그동안 국내 연예활동 보다 필리핀 사업 파트너로 더욱 집중해왔다. 하지만 ‘비디오 스타’ 등 출연을 계기로 한국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분위기다.
그레이스 리가 가장 하고 싶어하는 것은 ‘쿡방’ 관련 프로그램이다. 그레이스 리는 셰프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을 방문하면 맛집과 레스토랑을 탐방하는 게 취미다.
소속사 관계자는 “어떤 음식을 먹으면 90% 이상 재현할 수 있을 정도”라며 “마닐라에서 퓨전 음식점을 운영하는데 한국 음식이 많은 메뉴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도 관심을 갖는 프로그램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그동안 유럽 쪽 친구들이 방송에 많이 등장했는데 아시아 쪽으로 시즌이 바뀐다면 동남아 친구들을 데리고 그레이스 리가 출연하고 싶어한다”면서 “현재 제작진에 타진 중인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레이스 리는 초등학교 때 필리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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