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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이 알고 싶다 518 민간인 학살 양심선언자 증언 사진=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
19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5.18 민간인 학살의 실체에 대해 다뤘다.
이날 제작진은 광주 시 외곽 주남마을에서 있었던 미니버스 총격사건 외에, 이 일대에서 있었던 공수부대의 만행에 관한 새로운 제보를 공개했다.
제작진이 입수한 1980년부터 2006년까지의 5.18 관련 기무사 내부 문건에는 무장헬기 조종사를 비롯해 양심선언을 하는 군인들을 철저히 감시하고 있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주남마을 버스 총격사건 관련 양심선언을 했던 최영신 씨는 ‘회유나 협박을 받았냐’는 질문에 “많이 받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신군부 세력들이 전부 요직에 있을 때니까 무서웠다. 오죽하면 가스총을 그 당시 지니고 다녔겠나
또 다른 양심선언자 B씨는 “보안대 힘이 막강했다 어쩔 때는 숨 안 쉬고 시계로 재봤다. 얼마나 버틸 수 있나 해봤다. 고문당할까봐 그런 것도 있고”이라며 “나를 감시했다고? 진짜 생사람 잡는다. 범죄자로 만들었다”라며 황당해 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