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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동 감독 ‘버닝’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 사진=ⓒAFPBBNews = News1 |
‘버닝’은 19일(현지시각) 오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에서 진행된 제71회 칸국제영화제(칸영화제)에서 국제영화비평가연맹이 수여하는 국제비평가연맹상(Fipresci)을 받았다. 한국영화 사상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여 이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은 1930년부터 프랑스에서 출발한 비평 조직으로, 전 세계 영화비평가와 영화기자, 각국의 영화단체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은 경쟁 부문 1편, 감독 주간 1편, 비평가 주간 1편씩을 선정해 수상한다.
이날 시상식에는 ‘버닝’의 이창동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인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도 함께 자리에 참석했다.
이창동 감독은 “여기는 레드카펫도 없고 플래시도 없다”면서 “‘버닝’은 현실과 비현실, 있는 것과 없는 것,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탐색하는 미스터리다. 여러분이 그 미스터리를 가슴으로 안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
‘버닝’이 칸 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후 비평가들은 “걸작”이라며 호평했다. 영화제 소식지 스크린데일리가 집계한 평점에서는 역대 최고점인 3.8점을 받기도 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