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같이 살래요’ 여회현이 부모님을 헤어지게 하자며 자신을 회유하는 김권에게 “앞으로 형이라고 불러”라며 서열을 바로잡았다. 흥미진진한 전세 역전에 시청률은 29.1%(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나타내며 주말드라마, 동시간대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20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 제작 지앤지프로덕션)에서 박재형(여회현)이 엄마 이미연(장미희)이 만나는 남자 박효섭(유동근)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최문식(김권). 관계를 알고도 침묵했던 재형에게 배신감을 느낀 그는 지금처럼 쭉 지켜보기만 하라고 경고했으나 재형은 “우리 아빠 건들면 그땐 진짜 뭐든 합니다”라며 참지 않았다.
너무 다른 두 사람이기에 효섭과 미연은 어차피 헤어질 관계고, 자신은 그저 시간을 조금 앞당길 뿐이라는 문식. 그럴 바엔 서로 실익을 챙기는 게 낫지 않겠냐며 손을 잡자고 회유했다. 카드를 건네며 “계산 잘해라”라는 문식에게 자존심이 상한 재형은 미연에게 연락해 세 사람의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
아들들의 관계는 꿈에도 모른 채 자신의 아들과 효섭의 아들이 한자리에 있는 모습이 그저 보기 좋은 미연. 문식은 엄마 앞에서 눈치만 보는 자신과 달리 넉살 좋게 미연과 대화를 이끌어가는 재형이 언짢았다. 또한 동갑이지만 자신보다 생일이 빠른 재형이 “내가 회사에서는 깔끔하게 팀장님 대접할 테니까 부모님 합석하시는 데서는 나한테 형 하는 거다”라고 공사관계에서 서열을 바로잡으며, “형이 카드 줄테니까 마음껏 써”라며 문식이 준 카드를 돌려주자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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