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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진과 샘 오취리가 꿀잼을 선사했다.
26일 밤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 소유진과 샘 오취리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소유진은 "너희들은 지금까지 나를 백주부 부인! 아이 셋 엄마로만 알고 있지!"라고 운을 떼고 "전국 교복 선발대회 1등이高에서 전학 온 소유진"이라고 자기소개를 했다. 교복 모델은 아니고 전국 고등학교 교복들을 모아 심사했던 대회에 나갔었다는 것. 이후 그녀는 이 대회가 장관상까지 수여될 만큼 큰 행사였다고 설명했다.
소유진이 자기소개를 하는 동안 옆에서 자신의 멘트를 연습하고 있던 샘 오취리는 "오늘부터 톱스타 됐高 출신"이라며 자신의 풀네임을 읊었다. 그러고는 "그냥 '오철희'라고 불러줘"라고 덧붙였다.
이날 샘 오취리는 초반에 다른 예능에 출연했을 때보다 유독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말이 꼬이고 걸음걸이도 조금 어색하자 형님들은 오취리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한바탕 댄스타임에 리듬을 타고 나서야 오취리는 마음이 편해진 듯 했다.
형님들이 오취리에게 가나에서 인지도가 어느 정도인지 묻자, 오취리는 "사람들이 잘 몰라"라고 하며 시무룩해졌다. '오취리'라는 이름은 꽤 알려졌지만 의외로 얼굴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것. 그래도 작년 방송에서 방문했을 때 가나 공항에서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었다며 으쓱해했다.
김영철은 소유진에게 아이들이 엄마 요리를 먹느냐고 질문했다. 샘킴 아이들은 아빠 요리를 너무 좋아해서 엄마가 해주는 요리를 잘 안먹는다는 소리를 들어 궁금했던 것. 이에 대해서 소유진은 "아빠는 주로 엄마 음식 담당이고 나는 주로 아이들 음식 담당"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샘 오취리의 할아버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학교 교장이었던 오취리 할아버지는 대학 교수까지 역임했던 지식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래서 오취리는 어려서부터 할아버지가 입버릇처럼 자신에게 "오취리 가문에 먹칠하지 말아라"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후 오취리도 자신의 꿈인 가나 대통령에 대해서 설명할 때 "나라가 발전하려면 교육이 우선"이라고 말해 교육자의 손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소유진은 "안 죽으면 먹어요"라는 한 마디로 데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엽기적인 음식들도 거침없이 먹는 모습으로 스타덤에 올랐던 것. 그리고 12년 전에는 지나가던 중국인 점쟁이가 자신의 손금에 감탄해 "그림으로 그려 가지고 다니면 안되겠냐"고 말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소유진은 과거 '야심만만' 촬영 중에 강호동이 남들 모르게 자신을 배려했던 미담을 공개했다.
샘 오취리는 최근 결혼 문제로 고민이 많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국으로 건너온 지 9년이나 지난 관계로 가나 친구들과 대부분이 연락이 끊겨 가나에서 결혼하면 하객이 아무도 없을 것 같다고 걱정한다는 것. 결혼 얘기가 나오자 이수근은 "결혼하면 사회 누가 볼 거야?"라고 물었고, 이에 오취리는 "난 강호동을 생각하고 있었거든"이라고 말했다.
이후 오취리는 과거 '황금거탑'을 촬영할 때 큰 실수를 저지른 적이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강물에 돌을 던지는 장면에서 실수로 감독한테 돌을 던졌던 것. 작은 조약돌도 아니고 손바닥만한 자갈돌이었다.
마지
'나를 맞혀봐' 코너 이후에는 가나어 상상 퀴즈, 광동어 상상 퀴즈, 드라마 상상 퀴즈가 펼쳐졌다. 물론 광동어는 진짜 광동어가 아니라 이수근의 아무말 대잔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