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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렌지 캬라멜 사진=DB |
먼저 레이나, 나나, 리지로 구성된 애프터스쿨의 3인조 유닛 오렌지 캬라멜은 지난 2010년 ‘마법소녀’로 데뷔했다. 당시 애프터스쿨은 여성 그룹으로서 파워풀함과 세련됨을 동시에 추구하는 콘셉트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유닛으로 나온 오렌지 캬라멜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컴백해 다소 우려의 논란도 있었다. 하지만 소위 ‘병맛’ 콘셉트로 중독성 강한 무대를 펼쳤고 결관느 성공적이었다. 탄탄한 실력이 갖춰져 있던 것.
레이나를 주축으로 한 멤버들 모두 가창력, 칼 군무, 비주얼 등에서 부족함이 없었다. 아무나 소화하지 못할 콘셉트를 상상 이상으로 풀어낸 역량이 대중의 마음을 끌었다. 단순히 이슈성, 화제성으로 시도한 콘셉트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탄탄한 행보를 보였다. 이어 오렌지 캬라멜은 ‘아잉♡’으로 컴백 또 한 번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방콕시티’, ‘립스틱’ 등을 발표해 좋은 성과를 얻었다. 이들의 노래는 음원 차트 상위권을 차지, 몇 음악으로 1위를 차지할 정도였다.
특히 당시 활동하는 그룹들의 섹시함, 청순함, 귀여움 등의 콘셉트에서 벗어나 자신들만의 확실한 색깔을 어설프지 않게 구현해낸 것이 이들의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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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티서 사진=DB |
그룹 소녀시대의 유닛 그룹 태티서는 지난 2012년 4월 데뷔했다. 소녀시대의 세 멤버 태연, 티파니, 서현으로 이뤄진 구성으로 데뷔 티저 공개 직후 유튜브에서 단기간에 조회수 850만뷰를 돌파하며 1차적인 관심을 얻는 데 성공했다.
이어 첫 번째 신곡 ‘Twinkle’을 발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특히 태연, 티파니, 서현 모두 소녀시대의 주축 보컬 라인이다. 세 사람은 유닛에서도 역시 보컬을 강조해 콘셉트와 음악성 또한 놓지 않았다.
당시 ‘Twinkle’은 발매 직후 국내 주요 음악 사이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음악 방송 12관왕, 멜론 연간 차트 12를 차지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해외 주요 앨범 차트에서도 상위권을 차지,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126위에 랭크되면서 당시 국내 아티스트 앨범으로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이어 첫 활동 종료 후 2년 만에 두 번째 미니앨범 ‘Holler’를 발매했다. 이어 지난 2015년 ‘Dear Santa – X- Mas Special’을 발표했다. ‘Holler’는 역시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기록, ‘Dear Santa’ 역시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2연속 흥행에 성공했다.
태티서는 유닛 활동 모두 대중성 있는 노래에 가창력, 퍼포먼스를 잃지 않는 완성형 유닛으로 활동했다. 특히 소녀시대와 파트 분량 등에서 좋은 호응을 얻었다. 당시 9인조 멤버였던 소녀시대는 약 3분 안의 곡 안에서 분량을 나눠야 했던 것. 하지만 태티서는 3인조로 티파니, 태연, 서현 등 각각의 보컬을 살려줄 수 있는 점으로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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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스타19 사진=DB |
그룹 씨스타 출신 유닛 씨스타19는 씨스타의 멤버 효린과 보라가 구성한 유닛이다. 씨스타에 붙은 숫자 19의 뜻은 소녀와 숙녀의 경계를 넘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씨스타가 건강미 넘치는 모습으로 대중에게 어필했다면 씨스타19는 자신들의 장점을 내건 건강미를 가져가는 동시에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음악과 퍼포먼스로 승부를 걸었다.
씨스타는 지난 2011년 5월 ‘마 보이’로 정식 데뷔했다. 씨스타 내에서 메인 보컬이었던 효린과 래퍼 담당이었던 보라가 만나 유닛으로 적절한 조합을 선보였다. 효린의 파워풀한 보컬과 보라의 랩이 만나 새로운 시너지를 발휘한 것. 특히 두 사람은 씨스타의 색깔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각각의 장점을 살린 활동으로 사랑을 받았다.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를 가진 곡,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퍼포먼스, 공감 가는 가사 등으로 유닛 활동을 펼쳤다. 이어 지난 2013년 ‘있다 없으니까’로 두 번째 히트에 성공했다. 씨스타19의 유닛 타이틀곡은 모두 용감한 형제가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용감한 형제는 MBN스타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있다 없으니까’의 경우 실제 경험담에서 나온 곡이다. 우연히 회사의 한 장소에서 여자 머리카락을 봤다. 그때 ‘있다 없으니까’가 떠올랐다. 머리카락에서 출발했지만, 만일 여자친구가 있다 없으면 그가 사용하던 물건들이 있다가 없지 않나. 당시 영감을 받고 바로 단시간에 곡을 완성했다”고 일화를 밝힌 바 있다.
실생활에서 나온 경험담 등을 녹여내, 씨스타19 노래에 접목했고 이는 대중의 공감을 얻고 대중성 있는 노래를 선보이는 데 큰 몫을 차지한 부분일 터.
이에 씨스타19는 지난 2013년 Mnet ‘엠카운트다운’, MBC 뮤직 ‘쇼챔피언’, ‘뮤직뱅크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장기간 1위의 자리를 잡으며 대세 유닛으로 자리 잡았다. 음원 차트에서도 역시 장기간 1위를 지키며 완벽한 히트에 성공했다.
이렇듯 오렌지 캬라멜, 태티서, 씨스타19는 각각의 음악성, 퍼포먼스 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