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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기의 오토바이에 대한 열정은 아무도 말리지 못했다.
2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 SBS '백년손님'에서는 장인 장모와 제황산을 올리는 하일, 오토바이를 두고 장모와 신경전을 벌이는 이만기, 시골에서 일을 하게 된 강남, 샘오취리의 모습이 나왔다.
지난 주 삼겹살을 먹으며 장인 장모에게 운동을 하기로 약속했던 하일은 장인 장모와 함께 제황산을 찾았다. 이날 하일이 올라 갈 제황산 365 계단은 아파트로 치면 17~18층 정도 높이에 달한다. 계단을 본 하일은 “이렇게 높은지 몰랐다” 며 장인 장모와 운동 약속을 한 걸 후회했다.
그는 어떻게든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저는 괜찮은데 장인 장모님은 어떻게 올라가느냐”며 올라가지 않을 핑계를 댔다. 이에 장인 장모는 모노레일을 가리키며 "우리는 저걸 타고 가면 된다 "며 하일의 빠져나갈 구멍을 사전에 차단했다. 고령의 장인 장모는 모노레일로, 하일은 365계단으로 올라가 정상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꼼짝없이 365계단을 올라가기로 한 하일은 “살찐 사람은 진짜 계단 올라가기가 힘들다”며 하소연했다. 표준 몸무게 보다 20kg 더 나가는 하일은 “배 무게만큼 짐 들고 올라가는 꼴”이라며 호소를 했다. 이어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문세윤은 “나도 계단 오르기가 가장 싫다“ 며 하일의 심정에 공감했다. 힘겹게 365계단을 오르던 하서방은 옆에서 장인 장모님이 모노레일을 타는 모습을 바라보며 남은 계단을 계속 올라야 할지 깊은 고민에 빠지기 시작했다.
이만기는 가죽자킷을 입고 장모님 집에 등장했다. 평소와는 다른 모습으로 등장한 이만기를 보고 장모님은 "쩌죽는데 무슨 가죽자킷이냐"며 그를 구박했다. 이만기는 "저 시험 봐야해서 그렇다"고 답했고, 장모님은 의아해 했다. 그녀는 "교수가 무슨 시험이냐고 물어봤지만 돌아온 답은 예상치 못한 "오토바이"였다. 이만기는 장모님에게 "아내한테는 무조건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장모님도 이만기가 오토바이를 타는 것을 만류했다. 장모님은 "위험하게 무슨 오토바이냐. 안된다"고 칼같이 말했다. 하지만 이만기는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장모님은 "밭일을 하면 생각해 보겠다"고 말하며 이만기를 데리고 나갔다. 6월의 해가 쨍쨍했지만, 이만기는 가죽옷을 입고 밭으로 나가게 됐다. 이만기는 장모님이 잠시 자리를 비운사인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는 동네 어르신을 만나게 됐다. 그는 장모님과의 약속을 잊은채 오토바이 타는법을 배우겠다는 일념하에 어르신을 따라 나섰다.
이만기와 어르신은 공터로 가 오토바이 연수를 시작했다. 그러는 사이 장모님은 동네 친구분들에게 하소연을 했다. 그녀는 "무슨 오토바이를 탄다고 갑작이 사라졌다"며 화를 냈다. 장모님과 친구분들은 이만기가 오토바이를 배우고 있는 공터로 찾아 나섰다. 장모님은 이만기를 보고 "어서 내리지 않느냐"며 화를 냈지만, 이만기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이만기는 오토바이에 타서 계속 공터만 맴돌았다. 그 모습을 보고 친구분들은 "가르치는 사람을 잡자"고 타깃을 변경해 어르신을 당황하게 했다. 하지만 이만기의 오토바이에 대한 열정은 막지 못했다.
일을 하기위해 준비하던 강남과 샘 오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