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주소녀 루다가 '두니아'에서 소라게를 채집했다.
3일 오후 첫 방송된 MBC '두니아'에서 우주소녀 루다는 갑자기 '두니아'의 광활한 습지대에 떨어졌다. 방송 무대에서 춤을 추다가 갑자기 일어난 일이었다.
다른 멤버들과 마찬가지로 그녀도 주위를 돌아보며 "누구 없어요?"라고 소리쳐 봤지만 당연히 아무런 대답은 없었다. 주변에 소라게를 발견한 루다는 신발과 양말을 벗고 소라게를 잡아 넣기 시작했다.
이윽고 루다는 기괴한 뿌리의 나무 숲을 마주하게 됐다. 숲을 보던 루다는 "약간 그루...뭐지 그거?"라고 한참 "그루..."라고 고민했다. 역시나 다른 멤버들과 똑같이 부쩍 혼잣말이 늘었다. 나무에 열린 열매를 보면서도 "먹기 싫게 생겼는데? 먹으면 죽을
이후 루다는 계속 식량으로 소라게를 채집하면서 "사실 내가 우주소녀거든. 여기서 만난 첫 친구들이야 너희가"라고 말을 거는 지경에 이르렀다. 생존 앞에서는 친구도 그저 식량일 뿐이었다. 소라게를 6마리 양말에 넣자 더 이상 넣을 공간이 없어졌는데, 그러자 루다는 이번엔 스타킹을 찢어 가방으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