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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마당' 김웅 검사. 사진| KBS1 방송화면 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김웅 검사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사기 사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7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는 인천지방검찰청 공안부장 김웅 검사가 출연해 '당신이 사기당하는 이유'에 대해 강연했다.
이날 김 검사는 "우리나라에서는 1년에 26만 건의 사기 사건이 일어난다. 2분에 한 번 꼴로 발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인구 10만 명당 범죄율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당히 낮다. 그런데 유독 사기만 많은 이유는 우리나라는 형법상 사기죄를 저지르면 10년 이하의 징역, 2000만 원의 벌금을 주기 때문"이라고 낮은 형량을 지적한 뒤 "10년 전에 상품권 사기를 친 사기꾼이 1조 원 대 사기를 쳤다. 이 사기꾼이 징역 10년을 받았다"고 사례를 들려줬다.
김 검사는 또 "사기는 다른 사람을 속여서 재산, 재물, 재산상 이익을 가져가는 거다. 사기가 다른 사건 보다 피해가 심하다. 가산을 탕진하게 되면 가정불화가 오고 가정이 깨진다. 아이들이 학교를 제대로 못 다니게 되는 경우도 꽤 많다. 그러다 보면 자기 자신
한편, 김웅 검사는 최근 18년간의 검사 생활을 담담히 소개한 책인 '검사내전'을 출간,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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