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석진이 불운의 왕으로 등극했다.
10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제작진이 멤버들을 위해 준비한 '몸보신 레이스'가 나왔다.
멤버들은 몸보신 음식으로 나온 것들을 먹기 위해 혜화동을 지나치면서 각자의 추억을 공유했다. 전소민은 유재석과 지석진이 혜화동 추억을 얘기하자 "여기서 저 못봤느냐"며 "저 여기서 소주 먹고 쓰러져있었다"고 말해 멤버들을 당황하게 했다. 이광수는 "여기서 아동극을 했었다"고 말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무슨 역할을 했느냐고 묻는 질문에 이광수는 "오즈의 마법사 허수아비 역할"이라고 말해 멤버들은 폭소했다.
몸보신 레이스는 멤버들이 생각하는 몸보신이 아니었다. 제작진은 "모두가 먹는 것은 아니다"고 말해 멤버들의 원성을 샀다. 규칙은 대표 한명이 3명을 뽑아 몸보신 음식을 시식하는 것이었다. 멤버들은 서로 대표가 되기 위해 치열하게 싸웠다. 결국 가위바위보를 했고, 하하와 유재석이 결승에 올랐다. 하하는 "또 따라서 이기네"라고 말해 유재석의 분노를 자극했다. 하하는 유재석과의 결승에서 이겨 시식 대표로 선정됐다.
대표 하하의 선택은 본인 포함 3인 시식이었다. 멤버들은 "당연히 하하는 6인 랜덤을 선택했을 것이다"고 말하며 하하를 믿었다. 하지만 하하는 본인이 먹는 것이 중요했다. 유재석은 "너는 인간이니"라고 말하며 화를 냈다. 하하는 "난 정말 마지막까지 고민했었다"고 말했지만 멤버들은 믿지 않았다. 결국 하하를 제외한 멤버들은 시식권 2자리를 놓고 미션을 하게 됐다.
첫번째 랍스타 피자를 먹게 된 행운의 주인공은 양세찬과 유재석이었다. 하하의 선택으로 시식권이 두장밖에 없는 상황에서 멤버들은 음식 ASMR 맞추기 미션에 들어갔다. 첫번 째 미션에서는 양세찬이 기다림 끝에 '참치 김치찌개'를 맞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진 두번 째 미션에서는 모두가 이것은 답이 아닐것이라고 생각한 '달걀찜'을 유재석이 맞췄다. 3사람은 모두의 부러움을 안고 랍스타 피자를 시식했다. 양세찬은 랍스타를 가지고 이광수에게 "형 ASMR 한번 할래"라고 말하며 귀에 대고 랍스타를 먹어 이광수를 자극했다.
못먹은 멤버들이 이를 갈고 준비한 두 번째 음식 '한우 초밥'을 걸고 한 미션에서 대표로 지석진이 뽑혔다. 두번 째 대표를 뽑는 미션은 '지인에게 문자를 해서 먼저 전화하는 사람'이 이기는 것이었다. 지석진은 이종혁에게 문자를 보냈고 이종혁에게서 가장 먼저 전화가 왔다. 이종혁의 전화를 보고 남창희에게 문자를 보냈던 유재석은 다시 '갑작이 니 목소리가 듣고 싶지 않아졌다'고 보내 폭소를 자아냈다.
지석진은 멤버들의 기대에 맞게 랜덤 6인시식을 선택했다. 그는 선택하기 전에 "내가 맏형인데"라고 말하며 6인시식을 선택했다. 이어 그는 "설마 내가 거기에 안뽑히겠나"라고 말하며 선택의 이유를 혼잣말로 말했다. 멤버들은 환호했고 지석진은 "제가 맏형이니깐 대를 위해 소를 희생했다"며 자신의 선택에 대한 지지를 받았다. 모두가 환호하는 상황에서 유재석은 "고마운데 형이 맏형은 아니야"라고 말해 지석진을 당황하게 했다.
지석진은 대표로 뽑히고도 시식권은 못얻은 불운의 주인공이 됐다. 지석진은 매라운드 미션이 끝나고 시식권의 자리가 한자리씩 줄어들 때마다 "여러분 잊지 않으셨죠"라고 말했지만 멤버들은 아랑곳 하지 않았다. 유재석은 "여러분 오늘의 주인공 지석진씨입니다"고 맞장구를 쳐줬지만 마지막까지 지석진은 시식권을 얻지 못했다. 결국 마지막게임에서 패하고 나서 지석진은 "세상은 베풀어봤자 돌아오는 것이 없다"고 푸념을 했지만 멤버들은 듣지 않고 먹는데에만 집중을 했다. 지석진은 추가 시식권도 획득하지 못해 불운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