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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회현이 유동근 앞에서 글썽거리며 서러움을 토해냈다.
10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제 26회에서 박재형(여회현 분)이 박효섭(유동근 분)에게 울분을 터트렸다.
박효섭은 "제가 아저씨 결혼에 반대한 적 있어요?"라는 최문식(김권 분)의 질문에 "그런 적 없어"라고 거짓말을 했다. 이미연(장미희 분)은 박효섭의 말을 믿고 박재형이 오해한 것으로 결론 지었다. 박재형은 화가 난 표정으로 자신의 방에 들어왔고, 박효섭은 박재형을 부르며 따라 들어와 해명하려고 했다.
박효섭을 등지고 잠시 침묵을 지키던 박재형은 "그날, 최팀장이 찾아갔죠?"라고 물었고, 박효섭은 "그래. 내가 부른거야"라고 대답했다. 이어서 박재형은 "그날, 그 놈이 아버지한테 평소처럼 곱게 대하고 갔어요?"라고 물었고, 이에 대해서 박효섭은 선뜻 대답을 하지 못했다.
그러자 박재형은 뒤돌아보며 "아니죠?"라고 다그쳤고, 그제서야 박효섭은 "그래. 문식이가 많이 달라보였어"라고 말했다. 이에 박재형은 "근데 왜 아무 말 안해요?"라고 언성을 높였고, 박효섭은 "재형아. 부모 앞에서 그 자식이 거짓말 한다
박재형은 박효섭의 그런 처저에 대해서 안다고 말하면서도 "그런데...나는요? 내 생각은 해보셨어요? 그 자식이 팀장으로 있는 사무실에서 내가 어떤 마음으로 일할지"라고 글썽거렸다. 박재형이 서러움을 토해내자 박효섭은 말을 잇지 못했고, 박재형이 "죄송해요"라며 방을 나가자 침대에 앉아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