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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선, 이미소 모녀. 사진| SBS 방송화면 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배우 김부선의 스캔들에 관해 언급했다.
하태경 위원장은 11일 페이스북에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KBS1 ‘KBS 뉴스9’ 중 김부선의 인터뷰 영상을 공유하며 "그렇게 당당하게 사실 아니라던 이재명 후보는 이젠 할 말이 없다네요. 닉슨은 도청 때문에 탄핵 당한 것이 아니라 그걸 숨기고 거짓말해서 탄핵되었다. 이재명 사건의 본질은 불륜 스캔들이 아니라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하 위원장은 "김부선 씨 딸 이미소 양이 올린 글에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상처받은 만큼 상처받았을…이재명 후보님의 가족분들에게도 대신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미소 양은 엄마를 거짓말쟁이 허언증 환자로 몰아가는 이재명 후보가 밉고 원망스러울 텐데도, 이 후보의 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보내는 성숙함을 보였습니다"라며 이미소의 심경글이 담긴 기사의 링크를 공유했다.
하 위원장은 또 "이런 진심과 배려가 거짓과 위선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하는 세상이 진짜 정의로운 세상입니다. 하지만 지금 제일 힘든 분들은 김부선 이미소 모녀입니다. 그 모녀들이 이 시련을 잘 이겨내고 악령에서 완전히 해방될 때까지 돕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미소는 이날 오전 인스타그램에 이 후보와 자신의 어머니 김부선이 만났다는 증거가 되는 사진이 있었으나 자신이 전부 폐기했다면서 “사실상 모든 증거는 저희 엄마 그 자체가 증거이기에 더 이상 진실 자체에 대한 논쟁은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선거 잔치에 저희를 초대하지 않기를 바란다. 집 앞에 계시는 기자분들도 퇴근하시길 바란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제가 상처받은 만큼 상처받았을 이재명 후보님의 가족분들에게도 대신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이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 누리꾼들의 응원과 격려를 받고 있다.
한편, 지난 2013년 김부선이 SNS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를 겨냥하는 듯한 글을 올리며 시작된 두 사람의 스캔들은 지난 5월 말 TV토론회에서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문제를 제기하면서 다시 불거졌다. 이 후보는 해당 의혹과 관련해 “사
김 후보는 7일 기자회견을 열고 두 사람이 15개월간 밀회를 즐긴 사이였다고 주장했으며 공지영 작가 역시 SNS에 2년 전 주진우 기자에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폭로, 논란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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