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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내일도 맑음’ 지수원이 가족과 갈등을 빚었다.
11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내일도 맑음’에서 윤선희(지수원 분)이 가족들과 불화하며 분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진국(최재성 분)은 운동을 하다가 산책중인 윤진희(심혜진 분)와 마주쳤고 아이스크림을 내밀며 달달한 모닝 데이트했다. 박진국은 윤진희의 조언 덕분에 아들 박도경(이창욱 분)과 화해하게 된 바. 그는 “어떻게 고맙다는 인사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 좋자고 아들놈 행복은 내팽개쳐 버렸구나 반성 많이 했다”라며 고마움을 표했고 윤진희의 구두를 고쳐주겠다며 다음 만남도 기약했다.
강하늬는 하늬어패럴 대표로 이한결(진주형 분)을 찾아가 홈쇼핑 판매 홍보에 나섰다. 하지만 이한결은 그런 강하늬를 투명인간 취급했고 이에 강하늬는 황지은(하승리 분)에게 악연을 설명하고 도움을 청했다. 하지만 이한결은 강하늬에게 신뢰가 안 간다고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강하늬는 의욕이 과한 나머지 남자화장실까지 이한결을 쫒아갔다가 더욱 일이 꼬였다. 그는 “남자화장실인 줄 모르고. 한 마디만 하고 나오려고 했다. 진짜 아무것도 못 봤다”라며 변명했고 이에 질린 이한결이 “제발 눈앞에 더는 나타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후 강하늬는 박도경(이창욱 분)에게 속상함을 토로하며 “어떻게든 설득시킬 것”이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이에 박도경이 “역시 깡하늬”라고 칭찬하며 도움이 될만한 긍정심리학 등의 책을 추천하며 응원했다. 강하늬도 박도경의 출판 일을 박진국이 허락했다는 말을 듣고 크게 기뻐했다. 이날 저녁, 강하늬와 박도경 가족은 모두 둘러앉아서 두 사람의 대박을 기념하며 즐겁게 삼겹살 파티를 펼쳤다.
한편, 황동석(김명수 분)은 자신의 매자조림을 문 여사(남능미 분)가 먹었다는 사실에 크게 분노했다. 이는 앞서 고향 동생 임은애(윤복인 분)가 만들어준 반찬이었던 바. 그는 “그 매자조림은 그냥 반찬이 아니다. 고향에 대한 향수와 사랑과 추억이 듬뿍 담긴 음식”이라며 펄쩍 뛰었지만 남여사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에 윤선희는 자신을 쏙 빼고 언니 윤진희(심혜진 분) 보약만 챙긴 문 여사에게 서운함을 폭발시켰다. 그는 “나 무시하는 건 참겠는데 이 사람까지 무시하는 건 못 참는다”라며 “옛날부터 언니랑 먹는 걸로 차별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문여사는 황동석에게 화살을 돌리며 “자네가 사달이다.
방송 말미, 퇴근한 황지은이 엄마 윤선희를 만류했지만 윤선희가 “이모랑 데이트해서 그렇게 좋았냐? 엄마는 눈에도 보이지 않냐? 차라리 이모 딸 해라”라고 분통을 터트리자, 황지은도 “너무 유치하다. 별 것 아닌 일로 창피해 죽겠다. 나도 엄마 딸 안 하고 이모 딸 하고 싶다”라며 성내며 모녀지간 극한 대립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