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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동상이몽2’ 장신영, 강경준이 부부가 돼서 돌아왔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장신영, 강경준이 현실 부부가 돼서 돌아왔다.
이날 장신영, 강경준이 5월 결혼식을 하고 따끈한 10일차 부부로 스튜디오에 출연해 축하세례를 받았다. 이어 두 사람의 결혼식 모습이 공개된 가운데, 두 사람은 주례 없이 혼인서약을 읽다가 울컥했다. 특히 정완 군이 두 사람에게 반지를 선물하는 모습이 공개돼 감동을 자아냈다.
강경준은 “우리는 축하받는 자리이지만, 아이는 아닐 수도 있지 않냐. 아이가 커서 부끄러워하거나 속상해할 수도 있으니까 그런 게 걱정스러웠다”며 정완 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장신영도 “누구보다 가족들의 축하를 받고 싶었다”며 정완 군과 함께 한 결혼식에 의미를 표했다.
결혼식 후 장강 부부의 신혼생활 사흘 뒤의 모습이 펼쳐졌다. 특히 강경준이 장신영이 아닌 정안 군과 한 침대에서 일어나 MC들이 놀라워했다. 이에 강경준은 “여섯 살 때부터 봤다. 묵묵히 좋아하다 보니까 이제는 너무 좋은 사이”라며 “아이 마음은 싫으면 싫은 거 아니냐. 정안이가 좋아해줘서 고맙고 감사하다”고 애정을 표했다. 강경준은 정안 군의 등굣길 배웅까지 직접 해줬고 ‘삼촌’이란 자연스런 호칭으로 ‘친구 같은 아빠’의 면모를 선보였다.
아들을 보낸 뒤 장강 부부는 달달한 신혼 분위기를 자아냈지만, 곧이어 경제권을 놓고 현실 부부의 모습을 드러냈다. 장신영이 폐백에서 받은 밤과 대추를 놓고 “대추씨를 잡는 사람이 경제권을 쥔다더라”고 하자 강경준이 잽싸게 대추를 낚아채려다가 침대에서 떨어진 것. 하지만 강경준은 “나보다 자기가 더 잘 벌잖냐. 난 꼼꼼하지 못하다”며 장신영에게 경제권을 넘겼다.
무엇보다 강경준이 “정완이가 여동생은 괜찮다고 했다”면서 “딸 낳는 매뉴얼이 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놨다. 이에 딸 둘인 소이현이 “인교진씨가 비빔밥을 좋아하고 컴퓨터 좋아한다”고 맞장구쳤고, 노사연도 “하나만 낳을 걸 후회한다”며 장강커플의 출산을 독려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한화 이글스의 골수팬 인교진이 20년 만에 대전 구장에서 시구의 꿈을 이루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의지를 불태우며 중학교 시절 야구선수 출신인 남동생에게 일일강습을 받았고 "시구가 아니라 진짜 투구를 하고 싶다"며 맹연습에 돌입했다. 게다가 그는 사전 멘트까지 철저한 리허설을 준비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제일 성공한 팬“이라며 ”13년 동안 시구를 하고 싶었다. 소이현이 시구 한 번도 못해봤다고 얼마나 놀렸는지 모른다. 제대로 미트에 꽂아주겠다"고 기대감에 드러냈고 소이현과 함께 그토록 원하던 대전 구장을 밟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인교진은 실제 연습장소인 불펜에 입성해 “가슴이 터질 것 같다”며 세상 다 가진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곧이어 장대비가 쏟아졌고 결국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고 말았다. 이에 인교진은 “진짜냐? 선수들 갔냐?”며 세상 다 잃은 표정을 지어 다시 한 번 웃음을 안겼다. 이후 인교진은 소이현의 제안으로 텅 빈 야구장에서 빗속 시구로 아쉬움을 달랬지만 털썩 주저앉아 허탈함을 표했다.
그런가하면 이무송, 노사연 부부가 대학로 포장마차에서 암 검진 공익광고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패러디 영상을 찍었다. 무사 부부는 드라마 속 손예진과 정해인의 의상과 똑같이 입고 등장했고, 노사연이 이무송에게 "내가 손예진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하라"고 최면(?)을 걸어 폭소케 했다. 부부는 어색했던 처음과 달리 점점 베테랑급의 연기를 선보였다. 이무송은 극중 명장면으로 꼽히는 빨간 우산 신을 연기하다가 노사연에게 기습키스를 시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촬영을 마친 두 사람은 뒷풀이 장소로 닭발집으로 향했다. 노사연은 "내가 닭발을 못 먹는다. 없어서"라고 이무송에게 반전 가득한 말로 웃음을 안겼다. 반면 이무송이 “내가 닭발을 못 먹는다”고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노사연이 “먹는 것에 있어서 서로 노력하기로 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노사연은 "당신이 잘 챙겨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당신밖에 없구나 하는 생각이 늘 든다"며 고마움을 전했고 이에 이무송도 "같이 답을 찾자"며 남은 25년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다짐했다.
또한 노사연은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