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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케이퍼 무비의 정석 ‘오션스’ 시리즈가 돌아왔다. ‘오션스8’은 여성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매력적인 케이퍼 무비를 완성했다.
영화 ‘오션스8’(감독 게리 로스)은 ‘오션스 일레븐’ ‘오션스 트웰브’ ‘오션스13’ 이후 오랜만에 나온 후속작. 그동안 시리즈를 이끌어 온 대니 오션(조지 클루니)을 대신해 동생 데비 오션(산드라 블록)을 중심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그려낸다.
애인의 배신으로 5년간 감옥에서 썩은 데비 오션은 가석방되자마자 새로운 작전을 실행한다. 그는 동료 루(케이트 블란쳇)를 비롯해 디자이너 로즈(헬레나 본햄 카터), 보석전문가 아미타(민디 캘링), 과거 장물아비였던 주부 태미(사라 폴슨), 소매치기 콘스탄스(아콰피나), 해커 나인 볼(리한나)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을 모은다.
이들은 데비와 루의 계획에 따라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패션 행사인 메트 갈라에 참석한 도도한 톱스타 다프네(앤 헤서웨이)의 목에 걸린 1500억원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훔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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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스8’은 케이퍼 무비의 정석을 보여줬던 ‘오션스’ 시리즈의 매력을 고스란히 이어 받는다. 다채롭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이들이 뭉쳐 어떻게 작전을 펼쳐나가는지를 흥미롭게 보여준다.
무엇보다 데비 오션부터 나인 볼까지 매력적인 여성 범죄 전문가들의 활약은 그 자체로 재미를 선사한다. 산드라 블록, 케이트 블란쳇, 앤 헤서웨이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은 개성 있는 캐릭터를 그려내며 몰입을 돕는다. 특히 톱스타 역을 맡은 앤 헤서웨이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압권이다.
뿐만 아니라 메트 갈라를 전면으로 내세운 ‘오션스8’은 보석과 의상 등 화려한 볼거리로 무장,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셀러브리티 킴 카사디
13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 타임 110분.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