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오 한국 애니메이션 감독이 애니메이션계 칸영화제로 불리는 안시에서 TV시리즈 '피그:더 댐키퍼 포엠즈'로 TV 프로덕션 부문 최고상인 크리스탈상을 수상했다.
18일 BANA에 따르면 한국의 애니메이션 감독 에릭오(한국 이름 오수형) 감독은 지난 17일 프랑스에서 열린 '안시(Annecy) 2018'에서 자신이 제작한 TV시리즈 '피그:더 댐 키퍼 포엠즈(Pig : The Dam Keeper Poem)로 TV 프로덕션 부문 최고상인 크리스탈(Cristal)상을 수상했다. 이 부문에서 한국인이 수상한 것은 영화제 역사상 최초다.
에릭오 감독은 픽사에서 '도리를 찾아서' '인사이드 아웃' '몬스터 대학교' 등에 참여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애니메이터다. 자신의 독립 단편 작품 '더 댐 키퍼(The Dam Keeper)'를 통해 지난 2015년 아카데미 시상식 애니메이션 단편 부문 후보로 오른 바 있다.
또한 2015년 이센스, XXX, 글렌체크 등 소속된 한국의 '비스츠앤네이티브스'에 정식으로 합류하여 힙합듀오 XXX의 프로듀서 FRNK(프랭크)와 협업한 작품 'O'를 발표해 세계적인 영화제들에서 수상하는 등 독자적 행보를 걷고 있다.
귀여운 아기 돼지와 여우가 등장하는 총 10부작 시리즈인 '피그:더 댐키퍼 포엠'은 에릭오 감독이 지난해 '도리를 찾아서' 참여를 마지막으로 픽사를 나와 단편 '더 댐 키퍼'를 TV시리즈로 제작한 작품이다.
한편, 안시는 매년 6월 프랑스 안시에서 개최되는 애니메이션 영화제. 1960년에 칸국제영화제가 애니메이션 부문을 독립시켜 세계 최고 권위의 애니메이션
에릭 오는 최근 신작 '무지개 칠하는 법(How To Paint Your Rainbow)'으로 세계 영화제들의 경쟁부문에 초청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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