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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민서는 지난해 늦가을을 뜨겁게 달군 윤종신의 '좋니' 여자 버전 답가로 인기를 모았던 '좋아'를 부른 주인공으로 정식 데뷔 전부터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신예다. 많은 이들이 여전히 민서에 대해 '좋아'부터 떠올리지만, 마치 '포춘쿠키'처럼 화려했던 '0차전'을 뒤로 하고 민서는 본격적인 '1차전'에 나섰다.
민서는 지난 3월부터 본격적으로 그 자신의 이름을 건 데뷔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이름하여 'The Diary of Youth(더 다이어리 오브 유스)'. '청춘의 일기장'이라는 테마로 20대 청춘을 대변하는 민서가 4편의 일기(노래)를 써내려가며 한 뼘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이번 데뷔 프로젝트는 히트곡 메이커 조영철 프로듀서가 진두지휘를 맡았다. 조영철 프로듀서는 그동안 아이유,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 엄정화 등의 대표 프로듀서로 활약했던 바. 그는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민서를 '픽'해 또 하나의 걸출한 여성 아티스트 산파로 나섰다.
아직 햇병아리 보컬임에도 불구, 민서는 '2018년 가요계 기대주'답게 앞서 지난 3, 4월 연달아 공개된 두 곡을 통해 대중 및 평단으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첫 번째 곡 '멋진 꿈'은 민서 특유의 맑은 음색이 돋보이는 리드미컬한 곡. 가수라는 긴 여정의 시작점에 선 그의 청량한 매력이 돋보였다. 가요계 특급 콤비인 김이나-이민수가 작사, 작곡을 맡아 민서의 데뷔를 톡톡히 지원사격했다.
두 번째 곡 '알지도 못하면서'는 민서 특유의 맑은 음색이 돋보이는 서정적인 곡. 김이나가 가사를 쓰고 박근태를 비롯한 다수 작곡가가 협업한 이 곡은 포크 베이스로 민서의 청아한 보이스와 유려한 가창이 귀를 정화해준다.
20일 발표하는 세번째 곡 'Is Who'는 집시 스타일의 음악으로 앞선 두 곡과 확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강렬하고 세련된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으로 발라드, 포크 중심의 민서를 떠올리면 180도 변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이유 '밤편지', 정승환 '눈사람' 외의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최근 가장 주목받는 작곡가 제휘와 민서의 데뷔 앨범 전곡 작사를 맡아 노랫말을 통해 민서의 다채로운 캐릭터를 부여한 작사가 김이나가 함께 해 시너지를 높였다.
첫 번째 일기 '멋진 꿈'에서 아직 사랑을 잘 모르는 풋풋한 소녀였던 민서가 두 번째 일기 '알지도 못하면서'에서 성장통을 겪으며 자신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했다면, 세 번째 일기 'Is Who'에서 전보다는 제법 많은 걸 알게 된 민서는 사랑에 대한 감정을 숨기지 않고 한없이 솔직해지고 당돌해진다. 나름의 스토리텔링이 담긴 민서의 성장 스토리는 꽤나 흥미롭다.
미스틱은 "민서는 한 색깔로 정의할 수 없는 다양한 캐릭터를 지닌 보컬이다. 이번 데뷔 프로젝트는 그녀가 가진 다채로운 이미지와 목소리를 하나하나 보여주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한 곡씩 공개될 때마다 새롭게 느껴지는 민서의 무한 변신을 기대해도 좋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인지도는 아직 부족하지만 한참 갈고 닦은 '신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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