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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아내의 맛’ 함소원, 진화가 2세 소식을 전했다.
1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정준호와 이하정, 함소원과 진화, 홍혜걸과 여에스더 부부들의 달콤한 반전 식사 현장이 공개돼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이날 정준호 이하정 부부는 베트남 재래시장에서 쌀국수를 먹으며 모처럼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이하정은 외국에 나오면 꼭 지인들을 만나는 정준호에게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에 정준호는 "외국까지 왔는데 연락 안 하면 서운해 한다"며 미안함을 표했다.
하지만 이하정은 "가족끼리 있고 싶을 때가 있잖냐. 가끔 속상할 때가 있다. 결혼식에도 서열 몇 위인가 하는 아랍왕자까지 왔다“고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이하정은 하와이로 떠난 신혼여행에서도 팬미팅을 했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그는 여행 중에도 항상 짬짬이 일하는 정준호에게 섭섭하면서도 안타깝다며 “지나고 나니 추억”이라고 말했다. 정준호는 "20주년에 다시 신혼여행을 가려고 한다”며 이하정을 달랬다.
한편 정준호는 아들과 수영장에서 놀아주다가 돌연 일하러 간다며 자리를 떴다. 하지만 이는 아내 이하정을 위해 깜짝 파티를 하기 위한 것. 정준호는 숙소 정원에 스크린을 설치하고, 김밥과 와인까지 마련했다. 그는 꼼꼼하게 리허설도 잊지 않았다. 하지만 정준호가 모든 준비를 마치기 전 이하정이 등장해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여에스더는 남편 홍혜걸과 함께 중국집에서 시부모님을 만났다. 이후 여에스더는 살갑게 애교를 부리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홍혜걸이 부모님 앞에서 눈치없이 갱년기인 여에스더를 험담하며 도발했다. 이에 시어머니는 여에스더의 편을 들었고, 여에스더는 시부모 앞에서도 돌직구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티격태격하면서도 홍혜걸은 여에스더를 위해서 25년 만에 아보카도 초밥에 도전하며 남다른 애정을 뽐냈다.
그런가하면 함소원과 진화는 산부인과를 방문했다. 출연진들은 "함소원 산모님"이라는 말에 모두 깜짝 놀랐다. 이에 함소원은 "말하기도 창피한데 이 나이에 임신을 했다"고 고백해 박수세례를 받았다. 이어 그는 "신혼집 이사를 하는 동안, 좋은 날에 들어가야 한다고 해서 아버지 집에서 3주간 머물렀는데 거기서 생겼나 보다"라며 자연임신 소식을 전했다.
함소원은 "3주 뒤에 이사를 했는데 다음날부터 몸이 너무 피곤하더라. 이사 때문에 피곤한 줄 알았는데 갑자기 임신 생각이 들었다. 가능성이 희박한 나이니까“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남편이 평소에 장난을 많이 친다. 장난으로 배도 가끔 때리는데 불안하더라. 솔직히 임신했을 수도 있으니 장난하지 마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남편이 얼어붙었다"고 말했다.
함소원은 그날 당일 일요일이라서 여러 약국을 전전하다가 간신히 테스트기를 샀다며 두 줄이 선명한 테스트기를 사진을 공개해 다시 한 번 모두의 축하를 받았다.
드디어 두 사람은 아기와 첫 대면했다. 함소원은 "초기에 출혈이 있어서 누워만 있었다"고 했다. 다행히 현재는 이상 없었다. 초음파를 보는 동안 부부는 환한 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첫 심장 소리를 들으려 하는 30초 동안, 정적이 감돌아 모두 걱정스럽게 지켜봤다. 다행히 곧이어 튼튼한 심장소리를 듣자마자 함소원은 끝내 눈물을 터트렸다. 이를
아직 성별은 알 수 없지만 예정일은 12월 28일이라고. 이에 진화는 "엄청 노력해서 돈도 열심히 벌고 아기와 아내를 잘 보호하겠다. 성별은 상관없다. 건강이 최우선이다"라며 소감을 밝혀 듬직한 예비 아빠의 면보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