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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캡틴’ 박지성이 예능부터 월드컵까지 평정하며 ‘시청률 제조기’로 떠올랐다.
박지성은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이어 월드컵 해설위원으로 나서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끌었던 그가 방송을 통해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
박지성은 최근 ‘집사부일체’에 열한 번째 사부로 등장, 숨겨둔 예능감을 뽐냈다. 그는 방송에서 “편하게 이름을 불러주시면 안되겠냐”라는 양세형의 말에 곧장 “세형아 조용히 하고 있고”라며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놨다. 또, 자신이 선수 시절 활약했던 경기 영상을 보며 중계 연습을 하던 중 “공을 잡고 마무리까지 아주 멋진 모습을 보여주네요”라며 극찬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출연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박지성, 그리고 예상치 못한 그의 예능감에 ‘집사부일체’ 시청률도 껑충 뛰어올랐다. 지난 10일 방송된 ’집사부일체’는 박지성의 출연에 힘입어 전국기준 각각 7.3%, 11.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에 비해 1.8%P 상승한 수치이자, 11.7%를 기록한 축구 감독 박항서 편 이후 최고 시청률이다.
‘박지성 효과’는 예능프로그램에만 그치지 않았다. 박지성이 해설위원으로 참여한 SBS는 지난 18일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대 스웨덴 경기에서 2049 타깃 시청률 10.4%(닐슨코리아 수도권, 경기 시청률 기준)를 기록, 방송 3사 중 1위를 차지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배성재 캐스터와 함께 ‘빼박콤비’로 활약 중인 박지성은 첫 해설임에도 불구, 침착한 중계로 젊은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라운드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지성. 선수가 아닌 또 다른 모습으로 대중과 만나고 있는 박지성의 모습에 축구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