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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기는 휴가를 받아도 '이만소'였다.
30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 SBS '백년손님'에서는 화분 장사에 나선 하일, 삿포로로 향한 마라도 3인방, 휴가를 받은 이만기의 모습이 나왔다.
하일이 화분장수로 변신했다. 장모님 댁에 도착한 하일은 화분을 정리하는 장모님을 보고 "뭐하고 계시는 거냐"고 물었다. 장모님은 "오늘 이거 장에 나가 팔아야한다"고 말하며 하일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하일은 "오는 날이 장날이네요"라고 웃으며 장모님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장모님은 하일에게 특별임무를 줬다. 그녀는 화분을 정리하다가 장인어른이 자신이 아끼던 화분을 팔라고하자 "이건 아까워서 못팔겠다"며 넋두리를 했다. 이에 하일은 "이거 5만원에 팔겠다"고 자신있게 말하며 장모님을 설득했다. 하지만 그는 장모님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사람들은 5만원이라는 가격에 화분을 사지 못하고 지나갔다. 장모님이 자리를 비운사이 장인어른은 지나가는 손님에게 만원에 화분을 팔아버렸다. 이에 하일은 "이렇게 팔아버리면 어떡하느냐"며 당황해했지만 이미 화분은 팔려버렸다.
크루즈여행을 떠난 마라도 삼인방은 위기에 봉착했다. 일본으로 가는 배에서 동영상 제작도 즐겁게 찍고 목적지에 도착한 두 사위는 "여기에 오면 대게를 먹으러 가야 한다"며 장모님을 대겟집으로 모셨다. 하지만 생각보다 대게의 가격은 비쌌다. 가격이 50만원이 넘는 사실을 듣고 두 사위는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두 사위는 "어머니에게 먹자고는 했으니 먹기는 해야하는데 큰일났다"며 가게 안에서 토론을 해 웃음을 줬다. 하지만 결국 두 사위는 긴 토론 끝에 작은 게를 골랐다.
부족한 게 양에 마라도 3인방은 편의점을 찾았다. 아쉬운 표정으로 부족한 식사를 한 세사람은 삿포로 거리를 걸어다녔다. 하지만 허기진 세 사람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배고픈 세 사람의 눈에 편의점이 눈에 들어왔다. 두 사위는 "일본에 오면 편의점이지"라고 말하면서 장모님을 편의점으로 모셨다. 대게의 가격에 놀랐던 세 사람은 편의점의 저렴한 가격에 감동을 받았다. 두 사위는 "우리는 부자니깐 마음 껏 고르시죠"라고 당당하게 말해 웃음을 줬다. 마음 껏 고른 세사람은 음식을 먹으며 "여기가 천국이다"며 기쁜 표정을 지었다.
이만기는 장모님과 휴업협정을 맺었다. 오토바이 자격증 투표로 인해 단단히 삐진 이만기는 중흥리에 가지않겠다고 선언했다. 중흥리 근처 식당에서 지인과 식사를 하는 이만기를 장모님이 찾아나섰다. 장모님을 본 이만기는 "왜 그러느냐. 어서 들어가자"고 그를 설득했다. 이만기는 "그럼 오늘 일 안시키겠다고 약속해라"고 말했고 장모님은 수락했다. 장모님은 마을회관에서 넋두리를 했지만 어른들은 "그냥 쉬게 해라"고 말해 그녀는 포기했다. 이장님은 방송까지 하며 이만기의 휴업을 마을에 알렸다.
하지만 이만기는 일을 할 팔자였다. 휴가를 받은 이만기는 밀짚모자를 쓰고 동네 산보에 나섰다. 그는 "이게 처가살이지"라고 말하며 만족해하는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그는 이만소일 수 밖에 없었다. 산보중 만난 90이 넘는 이모할머니를 그는 지나칠 수가 없었다. 밭일을 하는 이모할머니는 이만기를 보고 "휴가 받았는데 그냥 쉬라"고 말했지만 그는 그냥 지나치치 못하고 밭일을 도왔다.
이만기는 결국 쉬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