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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기름진 멜로’ 이준호가 정려원의 가족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이날 두칠성(장혁 분)은 서풍과 단새우가 키스하는 모습을 보고 망연자실했다. 이후 두칠성은 쓸쓸히 뒤돌아서서 서풍이 자신에게 “할 말이 있다”고 했던 모습을 떠올리며 두 사람의 연애를 알아차렸다.
한편, 단새우는 서풍과 드라이브를 하고 신혼집을 찾았다. 집에 데려다 주겠다는 서풍에게 차마 집을 알려주지 못하고 신혼집 주소를 불렀던 것. 서풍과 아쉽게 헤어진 단새우는 돌아서 나오다가 전 남편 나오직(이기혁 분)과 재회했다. 나오직은 이혼재판 때문에 귀국한 바. 그는 “부모님을 이길 수 없었다. 결혼은 비슷한 사람들끼리 살아야 한다는 말에 동의한다”라며 뻔뻔하게 말했다. 이에 단새우도 “너 같은 놈 좋아한 게 한심해서 눈물이 난다”며 울분을 토했다.
한편 두칠성은 술을 마시고 서풍과 한 침대에 누워 부친에 대해 말했다. 그는 "챔피언 아니라도 좋으니까 딱 하루만이라도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 다“라며 단새우를 향한 괴로운 짝사랑의 심정을 토로했다.
한편 '헝그리웍'은 호텔 중식당 ‘화룡점정’에게 예약손님을 빼앗겨 대결에서는 졌지만 병원장(이재룡 분)의 입맛을 사로잡아 입소문을 타고 병원 식구들이 모두 '헝그리웍'을 찾으면서 장사진을 이뤘다.
그런가하면 종적을 감췄던 김선녀(이미숙 분)가 두칠성의 ‘빛과그림자’ 사무실을 찾아와 남편의 챔피언 트로피를 두칠성에게 안겼다. 그는 "이사 다니면서도 이건 꼭 챙겼다. 너는 버리면서도 꼭 너한테 전해주고 싶었다"라며 "너는 나한테 트로피고 챔피언"이라고 말해 두칠성에게 감동을 안겼다.
서풍과 단새우는 서로 이혼을 하게 된 이유를 물었다. 단새우가 "우리 집이 망해서 헤어졌다"고 말하자 서풍은 "망해서 다행이다. 망했으니까 나를 만나지 않았냐. 미안하지만 난 망한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또 결혼할 거냐"는 질문에는 모두 "글쎄"라고 한목소리로 답했다.
두칠성은 단새우에게 고양이 딤섬이의 엄마로 서풍이 제격이라며 "풍이는 좋은 놈이다"라고 두 사람의 연애를 응원했다.
두칠성은 호텔의 약점을 캐서 서풍의 복수를 지원사격했다. 그는 앞서 호텔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 시위자들을 만나 유치권을 사려고 했지만, 용승룡(김사룡 분)과 삐딱이(류승수 분)가 이를 알아채고 방해에 나서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이에 두칠성은 단새우의 아버지이자 무조건저축은행장인 단승기(이기영 분)가 수감된 구치소를 찾아가 용승룡의 부실대출 혐의와 조작을 알리며 "누가 대출서류를 만들었냐"고 물었다.
이날 서풍은 진정혜의 실수를 다시 지적하며 주방의 긴장감을 자아냈다. 결국 진정혜는 주방 일을 그만두겠다고 했고 서풍은 그런 진정혜를 붙잡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