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기름진 멜로’ 이준호와 정려원이 비밀연애를 들켰다.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에서 서풍(이준호 분)과 단새우(정려원 분)이 위기 속에서도 비밀연애를 이어나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풍은 진정혜, 채설자, 임걱정이 모두 단새우의 가족이란 걸 직접 확인하고 큰 충격에 빠졌다. 단새우 역시 서풍을 미워하는 엄마 진정혜 때문에 속 앓이를 했다. 급기야 단새우는 "왜 주방에 가면 다른 사람이 되냐. 이러니까 주방 식구들이 널 싫어한다"고 서풍에게 독설했다.
이에 서풍은 "주방은 장난하는 데가 아니다. 그리고 내가 내쫓은 게 아니라 아줌마가 나간 것“이라고 반박, 오히려 "진짜 당당하다?"며 가족관계를 숨긴 단새우에게 서운함을 내비쳤다.
이후 서풍은 주방에서 나와 진정혜를 찾아갔고 "제가 잘못했다. 진정혜씨 덕분에 우리 가게가 깡패 이미지 벗는 것도 도움이 됐다“면서 "제가 주방에 서면 마음이 급해서 말이 곱게 못 나온다. 용서해 달라. 홀 매니저로 돌아와 달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에 진정혜는 "혹시라도 단새우 좋아하지 마라. 둘이 안 어울린다"고 말했다. 서풍은 애써 단새우를 안 좋아한다고 거짓말을 했다.
한편 서풍은 주방 식구들에게 친절하게 대했지만 그들은 서풍의 의외의 모습에 낯설어했다.
이날 홀로 테이블을 모두 예약한 오마카세 손님은 자이언트 호텔 용승룡(김사권 분)과 왕춘수(임원희 분)로 밝혀졌다. 하지만 서풍은 두 사람에게 음식을 맛보였고 용승룡은 창의적인 서풍의 손맛에 감탄하며 ‘화룡점정’에 돌아올 것을 제안했다. 이에 왕춘수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용승룡은 "나한테 원한이 맺혔냐? 석달희(차주영 분) 때문에 그러냐. 헤어지겠다"라고 말해 서풍을 더욱 분노케 했다.
서풍은 단새우를 집 앞으로 불러냈고 단새우는 가족관계를 숨기려고 고군분투했다. 서풍은 단새우에게 진정혜에게 잘 보이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말했고, 이에 단새우는 "아줌마한테도 문제가 있다. 느려 터져서 답답하게 한다“며 ”집에서 배도 혼자 못 깎을 것“이라며 뒷담화를 했다. 이에 서풍은 "내가 호텔 '화룡점정' 셰프로 가면 주방식구들 눈이 달라질까"라고 용승룡의 제안을 내비쳐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 시각, 오맹달(조재윤 분)은 채설자(박지영 분)에게 박력키스로 사랑을 고백했고 두 사람은 주방에서 라면과 소주로 애정을 확인했다. 하지만 단새우와 서풍도 주방으로 들어왔고 오맹달과 채설자가 급하게 몸을 숨겼다. 단새우는 이번에는 채설자와 임걱정의 뒷담화를 했다. 이어 오맹달의 부하들이 가게에 들이닥치면서 네 사람 모두 몸을 숨겼다.
그 사이, 단새우는 서풍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했고 채설자가 뒤에서 그 모습을 보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서풍은 단새우의 가족관계의 비밀을 모두 알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처음부터 작정하고 속이고 취직한 거 다 안다"고 말해 단새우를 놀라게 했
그런가하면 두칠성(장혁 분)은 단승기(이기영 분)가 단새우의 아버지란 사실에 깜짝 놀랐다. 이어 그는 단승기에게 "이 일이 제 인생에서도 중요한 일이 됐다. 짝사랑도 안 된다고 해서 두 번이나 거절당했다. 이제 더는 진짜로 좋아하면 안 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는 단승기의 출소 전까지 단새우의 가족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