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은채가 사소하면서도 솔직한 이야기를 전해 잔잔한 감동을 줬다.
정은채는 3일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에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을 이상형으로 지목한 김제동과 만났다.
이날 ‘사소하다’를 주제로 700여 명의 청중들과 이야기를 나눈 그는, 자신의 속내도 아낌없이 내보였다. 어린 시절 얘기부터 배우 활동에 대한 고민, 만나고 싶은 이상형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정은채는 이날 발레, 미술, 라디오 DJ까지 섭렵했다고 밝히며 다재다능한 매력을 뽐냈다. “특별한 능력이 있는 건 아니지만 어렸을 때부터 예체능을 좋아했다”며 “발레도 하고, 체육은 올 수를 받았다. 미술은 전공을 했고, 음악은 좋아해서 앨범을 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정은채는 영국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예술대 출신으로 중학교 1학년 때부터 8년간 영국에서 유학생활을 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에 앞에 나서서 뭔가 하는 걸 힘들어 하는 편이다. 그래서 사실 지금도 배우를 왜 하고 있나 하는 고민이 있다”고 고백했다.
매일 반복되는 사소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난 작거나 사람들이 관심이 없는 것에 흥미가 가는 편이다. 매일 반복되긴 하는데 계절의 변화나 산책하면서 사색하거나 그런 작고 소소한 일들을 즐겨 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객석에서는 문자 한 통으로 결혼까지 하게 된 부부의 스토리가 공개됐다. 이를 듣던 정은채는 “저렇게 인연이 되려면 잠깐의 엇갈림도 있지만, 또 다시 저렇게
또한 ‘톡투유2’ 출연 소감에 대해 “김제동씨 진행에 감동했다, 무대와 객석을 넘나드는 굉장히 훌륭한 배우라 생각했다. 고마운 마음들 일하며 갚을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인사를 전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