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톡투유' 김제동, 유리, 정은채. 사진| JTBC 방송화면 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방송인 김제동이 오매불망 기다리던 이상형 정은채에 함부로 대하는 등 나쁜 남자 스타일을 어필했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에서는 스페셜 게스트로 배우 정은채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은채가 등장하자 유리는 "실제로 뵈니 더 예쁘다. 더 아름답고 이국적이시다"고 반겼고
정재찬 교수는 정은채의 프로필을 줄줄 읊으며 팬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김제동은 앞서 지난 5월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정은채를 이상형으로 꼽았던 만큼 정은채와의 만남에 팬들이 기대했으나 유리가 정은채 외모를 칭찬하자 “음… 네”라고 감흥 없는 리액션을 보이는가 하면 광주가 푸르렀다는 정은채에게 “전국이 푸르다”고 무안을 주기도 하는 등 괜한 딴죽을 걸며 관심없는 척 했다.
김제동은 또 정은채가 지쳐 있는 스태프들을 독려해 전남대학교 호숫가를 한 바퀴 돌았고 하자 “그게 스태프들을 더 지치게 한다는 생각은 안 했냐. 주로 회사 사장님들이 주말에 등산 갈 때 많이 쓰는 말이다. 약간 사람 지치게 하는 스타일이냐”고 공격하는 등 나쁜 남자 스타일을 고수했다.
이에 유리가 "게스트를 어렵게 모셔놓고서는 왜 그러냐"고 하자 김제동은 "어차피 다시 나올 일이 없으니까. 섭외할 때까지 공들이고, 나오면 막 대하고, 뭐 그런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정재찬 교수의 폭로로 김제동의 가면이 벗겨졌다. 정재찬 교수는 “말이 그렇지 아까 대기실에서 제동 씨가 한 마디 말을 못 했다. 눈을 못 마추졌다”면서 "그렇게 떠는 거… 참 자주 본다”고 덧붙여 김제동을 당황하게 했다. 김제동은 “그렇지 않다. 웃자고 한 이야기”라
한편, 이날 정은채는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도 힘들다. 그렇기에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서도 이 일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생각하곤 한다"라고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ksy70111@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