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이 돌아온다. 이병헌의 아내도, 화보 스타도 아닌 본업인 배우로.
4일 그녀의 복귀 작으로 확정된 ‘운명과 분노’의 제작사인 (주)호박덩쿨 측은 “이민정과 주상욱이 SBS 새 주말드라마 ‘운명과 분노’를 통해 연기 호흡을 맞춘다. 정동윤 PD가 연출을 맡았고 오는 11월 방송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운명과 분노’는 2018년 현재를 살아가는 운명적인 사랑과 엇갈린 분노로 인해 빠져나올 수 없는 함정에 선 네 남녀의 처절한 사랑이 빚어내는 현실성 강한 정통 멜로드라마. ’파리의 연인’, ’아내의 유혹’, ’가문의 영광’ 등을 제작한 호박덩쿨에서 제작을 맡았고, 4년 전 ‘앙금한 돌싱녀’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주상욱 이민정이 주연을 맡았다.
특히 오랜만에 드라마 컴백을 하게 된 이민정은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을 고민하며 결정하게 된 작품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남다른 각오와 의욕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
지난 2016년 SBS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로 열연을 펼친 그는 당시 평균 시청률 약 4%대를 유지, 최종회는 2%대로 떨어지며 아쉬운 성적표를 남긴 바 있다.
최근 들어 결혼과 육아 후 오랜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여배우들의 한층 성숙해진 연기력과 내공이 빛을 발휘하고 있는 가운데 이민정 역시 그 대열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녀의 복귀작 ‘운명과 분노’는 20부작으로 제작되며 오는 11월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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