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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주가 한지혜와 이상우의 만남을 극구 반대했다.
8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33회에서는 정은태(이상우 분)가 박재형(여회현 분)이 박유하(한지혜 분) 남동생임을 알고 깜짝 놀라는 가운데, 채성운(황동주 분)은 박유하가 정은태와 만나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받은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 말미에 정은태는 정진희(김미경 분), 연찬구(최정우 분), 맞선녀 어머니 앞에서 채은수(서연우 분)를 자신의 딸로 소개했다. 박유하는 정은태가 모든 짐을 떠안게 됐다는 생각에 걱정했다. 정은태는 자신의 돌발 행동에 크게 분노한 정진희에게 다시 한 번 박유하에 대한 진심을 전하며 이번만큼은 절대 물러설 수 없음을 확고하게 전달했다. 또 박유하에게는 자신이 희생하는 게 아니고 오히려 받은 게 많다며 감사를 표했다.
정진희는 한 발 물러서서 이미연(장미희 분)을 불러내 박유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미연은 정진희의 계산하는 듯한 태도가 불만스럽지만 박유하를 생각하며 표면적으로는 정중하게 대했다.
이미연은 자신이 정진희 눈치를 봐야되는 상황이 불쾌했다. 또, 아무런 부족함이 없는 박유하가 정진희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생각에 분한 듯 했다. 박효섭(유동근 분)은 그런 이미연이 고마웠다.
한편, 박재형도 누나 박유하 남자친구 연다연의 외삼촌임을 알고 깜짝 놀랐다. 박현하(금새록 분)가 박재형에게 "너가 궁금해 하는 유하 언니 남자친구가 집에 온대"라고 문자를 보낸 것. 그렇게 서둘러 집으로 달려오던 박재형과 정은태는 집 앞에서 만났다.
정은태는 "내가 잘 하라고 했지 다연에 데리고 도망치라고 했냐?"라며 재형의 멱살을 잡았다. 그런데 박선하(박선영 분)과 차경수(강성욱 분)가 그 장면을 목격했다. 잠시 후, 박효섭과 박유하까지 집에서 달려나오며 상황이 뒤집히자, 박재형은 "저 유하 누나 유일한 남자 형제입니다"라고 정은태에게 되려 큰소리쳤다.
한편, 최문식(김권 분)은 더 다정하게 연다연에게 다가가며 삼각관계 구도를 형성했다. 그 와중에 연다연이 탄 엘리베이터가 추락하는 사고가 터지자, 최문식은 바로 병원으로 달려갔다. 연다연이 다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한 최문식은 "너까지 가버린 줄 알았어"라며 연다연을 껴안았다.
한편, 뒤늦게 딸에 대한 부성애를 느끼기 시작한 채성운(황동주 분)은 지금까지 딸에게 해준 것이 없던 것을 느끼고 후회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런데 이후 박유하와 정은태가 교제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경악했다. 박유하는 정은태를 만나냐는 채성운에게 "당신이 어떻게 그 사람을 알아?"라며 잔뜩 긴장했다. 채성운
박효섭과 이미연은 채성운이 채은수를 만났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고민 끝에 박효섭은 정은태에게 연락해 결혼 의사에 대해서 확인했다. 정은태는 그렇다고 대답하며, 채은수에 대해서도 "은수는 유하씨 심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유하씨 좋아하면서 그 심장 빼놓고 생각한 적 없습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