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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한효주의 미국 목격담은 소속사 해명까지 불러왔다. 문제의 사진은 지난 5월 말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8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됐다.
강동원과 한효주가 티셔츠 차림에 검정 야구모자를 눌러쓰고 마트에 다녀온 듯한 사진이었다. 강동원은 장을 본 듯 검정색 비닐봉지를 손에 쥐고 있었다. 해당 사진에는 미국 LA의 한 마켓이라는 설명도 달렸다.
이 사진이 SNS에 올라가자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이 정도면 사귀는 게 아니냐”는 반응이 줄을 이었고, 강동원과 한효주를 앞서 일본과 이태원에서도 봤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하지만 양측 소속사에선 열애 의혹을 즉각 부인했다.
강동원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저녁 “강동원씨가 현재 미국에서 영화 촬영을 준비 중이고, 한효주씨는 다른 영화 관계자 미팅과 휴식을 겸해 미국을 방문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사람은 평소에도 맛집을 공유하는 친한 동료 사이여서 일정이 겹치는 동안 몇 번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했다. 해당 사진은 여러 관계자들과 동행 중 찍힌 사진이다. 얼굴이 알려진 배우 두 사람에게만 관심이 쏠린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한효주 소속사 BH 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지난 5월 작품 관계자 미팅과 휴식을 위해 미국에 머무르는 동안 강동원씨의 미국일정과 짧은 기간 일정이 겹쳐져 지인들과 동석해 몇 차례 식사를 함께 했다”면서 “두 배우는 ‘골든슬럼버’와 ‘인랑’ 등 여러 작품을 통해 호흡을 맞춘 좋은 선후배 사이임을 밝혀 드린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강동원과 한효주는 연이어 두 편의 영화를 함께 했다. 올해 초 개봉한 영화 ‘골든슬럼버’(감독 노동석)에서 동갑내기 친구로 호흡을 맞춘 바 있고, 25일 개봉하는 ‘인랑’(감독 김지운)에선 멜로라인도 선보인다. 강동원은 앞서 “‘인랑’에선 더 많은 멜로 장면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인랑’에서 강동원은 최정예 특기대원 역을 맡았고, 한효주는 그를 인간적인 고민에 빠뜨린, 죽은 소녀의 언니 ‘이윤희’ 역을 연기했다.
두 사람은 오는 18일 ‘인랑’ 홍보를 위해 열애설 후 첫 공식석상에 나선다. 이달 18일
두 사람이 이번 해프닝과 관련해 카메라 앞에서 어떤 속내를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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