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철 아내 유서 언급 “편지 아닌 유서, 보자마자 눈물로 용서 구해”

↑ 정종철 아내 유서 사진=방송 캡처

정종철이 아내 유서를 언급했다.

11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정종철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정종철은 과거엔 가부장적인 사람이었다고 밝히며 “아내와 위기의 순간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느 날 제가 일 나간다고 인사했는데 아내가 쳐다도 안 보더라. 그러더니 ‘가방 안에 편지가 있다’며 문자 한 통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정종철은 “문자를 받자마자 겁이 났다. 편지는 잊을 수가 없다. 그건 편지가 아닌 유서였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아내가 유서에 ‘오빠는 아빠로서도 가장으로서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 같다. 내가 없어도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 오빠는 가족보다 오빠 자신을 사랑하는 것 같다’고 써놨더라. 이 말을 보자마자 눈물을 쏟았다. 잘못했다고 아내에게 빌었다”라고 설명했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