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이 기억을 잃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1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극본 정은영/연출 박준화) 11회에서는 김미소(박민영 분)가 기억을 되찾고 이영준(박서준 분)을 다그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미소는 “부회장님. 기억 잃은 거 아니죠? 그냥 잃은 척 하는 거죠?”라고 물었다. 이영준이 “무슨 말 하는지 잘 모르겠군”이라며 발뺌했지만, 김미소는 “성현 오빠. 나 다 기억났어요. 그날 있었던 일, 그 여자까지”라고 고백했다.
이어 김미소는 “이제야 알겠어요. 왜 그렇게 오빠를 찾고 싶어 했는지. 고마웠다고, 그날 오빠도 많이 무섭고 힘들었을 텐데 나 지켜줘서 고맙다고. 그 말을 전하고 싶었나 봐요”라고 말하며 눈물 흘렸다.
결국 이영준은 “나 아니면 누가 그렇게 김 비서를 지켜줄 수 있었겠어. 이영준이니까 가능한 일이었지. 끝까지 숨길 수 있었는데, 실패했군”이라면서 인정했다.
이어 이영준은 김미소가 진실을 숨겼던 이유를 추궁하자 “단 하루도 잊을 수가 없었어. 그때 그 일, 그 모습, 그 소리까지. 눈만 감으면 어제 일처럼 떠올랐어,
이에 김미소는 “세상에 끝까지 숨길 수 있는 일은 없어요”라며 이영준을 원망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뭐든 숨기지 않겠다고 약속해줘요”라고 말했다. 이영준은 “약속하지. 오늘 밤은 내가 옆에 있어줄게. 그날처럼”이라고 약속해 애틋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