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이타카로 가는 길’ 도현우(윤도현과 하현우) 조합과 아름다운 풍경에 시청자들에게 ’힐링 타임’을 선사했다.
지난 15일 첫방송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이타카로 가는 길’이 첫방송됐다. ’이타카로 가는 길’은 오직 SNS에 업로드한 노래 영상 조회 수만으로 얻은 경비로 터키에서 그리스 이타카섬까지 가는 여정을 담는 프로그램.
이날 하현우는 "’복면가왕’으로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 그런데 어느새 또 시간이 들렀고, 스스로 정화를 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이타카로 가는 길’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하현우는 "함께 가고 싶은 사람은 윤도현 형님이다. 음악적으로 편하게 뭔가를 할 수 있는 사람은 그 분 뿐이다"고 말한 뒤 직접 윤도현을 섭외했다.
이들은 이타카로 향하는 과정에서 사용할 경비 마련에 들어갔다. 윤도현과 하현우는 워너원의 ’에너제틱’을 록 버전으로 부르기로 결심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터키로 출국 하기 전 두 사람은 근처의 을왕리 해수욕장으로 가 짠내나는 첫번째 무대를 마쳤다.
두 사람의 노래는 SNS에 업로드됐고, 첫 여행경비로 8만원이 조금 넘는 돈을 쥐었다.
윤도현과 하현우는 터키 앙카라에서 두 번째 무대를 만들었다. 윤도현은 "촬영 당일인 오늘은 4월 16일, 세월호 사고가 난지 4년이 되는 날이다. 마냥 즐거운 노래가 아니라 그들을 추모하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말하며 ’너를 보내고’를 선곡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5월부터 대한민국 록을 대표하는 가수 윤도현과 하현우가 매일매일 라이브로
락커들이 시도하지 않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그리스 이타카로 향하는 길에 마주할 무한한 자연 속에서 어쿠스틱 악기로 불러낼 윤도현과 하현우의 무대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타카로 가는 길’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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