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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멤버들이 강연에 나섰다. 조금은 서툴지만, 진심을 다해 청춘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낸 멤버들의 모습이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 설민석 편은 20세~49세 젊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2049 타깃 시청률에서 압도적인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날 ‘집사부일체’의 2049 시청률은 5.8%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 2일’(3.3%)과 MBC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 1.0%), tvN ‘이타카로 가는 길’(0.8%)를 제쳤고, 가구 시청률 역시 9.3%(수도권 2부), 최고 11.6%이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열세 번째 사부 설민석의 제안으로 '나의 역사'를 주제로 게릴라 강연을 하게 된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의 모습이 그려졌다. 설민석은 강연 전날, 멤버들에게 원 포인트 레슨에 나섰다. 멤버들의 1분 자유 스피치를 들은 사부는 ‘본질만 좋으면 스킬은 문제되지 않는다’, ‘한 명의 청중에게 시선을 고정하라’, ‘각자 특화된 방법을 찾아라’, ‘청중이 듣고 싶은 얘기를 하라’ 등 자신의 23년 강연 노하우들을 요점 정리하듯 풀어내 멤버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다음날 진행된 강연에서 현장투표 1위를 차지한 멤버는 이승기였다. "예능, 가요, 연기, 삼국 통일을 꿈꾸는 남자"라고 스스로를 소개한 이승기는 "여러분 앞에서 얘기하고 싶지 않았던 주제였다"며 '불안'을 주제로 강의를 시작했다. 그는 "20대가 갖는 불안, 고민은 누군가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말도 하고. 근데 나이를 먹고 시간이 지나 경험이 쌓이면 안 불안한가, 그건 절대 아니더라. 내가 15년차 연예인이 돼보니 그때와는 또 다른 깊이의 불안이 생겨난다. 군대를 전역하고 복귀할 때 얼마나 불안했겠냐. 2년간의 공백기, 다시 복귀한다면 예전만큼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라고 털어놨다.
이승기는 강호동에게 고민 상담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강호동은 이승기에게 "네가 대중들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는 것을 잘 안다.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다.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인정을 받을 것이다"라고 조언했다고. 이승기는 "너무 조급했던 것 같다. 최고치의 불안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고민만 했다면 한 발자국도 떼지 못했을 것이다. 그냥 부딪혔다. 그러니 불안함이 조금은 사라지더라"라고 말했다. 이승기는 "고민이 있고 불안하다면, 일단 한 번쯤은 과감히 움직여보면 그것이 여러분을 성장
마지막에는 설민석이 등장했다. 설민석은 열렬히 환호하는 학생들에게 응원을 건넸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건, 역사책에만 나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나의 이야기가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꿈을 잃지 않고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는 젊은이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청춘들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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