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밴드 칵스 멤버 숀의 음원 사재기 논란에 박진영이 나섰다.
JYP 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박진영은 가요계 최대 이슈로 떠오른 음원 사재기 논란과 관련, 직접 입장을 밝혔다. 최근 연이어 터진 사재기 의혹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가수 겸 프로듀서, 제작자로서 이번 사태를 지켜만 볼 수만은 없었던 것. 아직 닐로의 사재기 의혹이 규명되지 않은 시점에 또 터진 사건이어서 사태는 더욱 심각하다.
박진영은 올해 초 JTBC '뉴스룸‘에 출연해 3년 전 사재기 권유를 받은 적이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당시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고 직접적으로 답하면서 “’다른 많은 기획사들이 하는데 그렇게 안하면 손실이 아니냐‘며 말한 분들도 있었다. 당시 그 내용을 녹취했다. 그걸 가지고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혀 파장을 몰고왔다.
박진영은 닐로에 이어 숀까지 사재기 의혹의 중심에 서자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멜론, 지니뮤직, 엠넷뮤직 등 음원사이트 로고 사진과 함께 “공정한 경쟁과 평가는 어느 분야가 발전하는데 초석이 된다. 최근 음원순위 조작에 관한 의혹들이 제기되어 의혹을 제기하는 분들과 또 의혹을 받는 분들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제작자로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미 유관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에 조사를 의뢰한 회사도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저희 또한, 업계의 여러 회사들과 이 문제에 대해서 논의를 마치고 문화체육관광부, 공정거래위원회에 우선 조사를 의뢰하고 추가 결과에 따라 검찰에도 이 문제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이 명백히 밝혀져 하루빨리 아티스트들과 회사들이 본래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숀이 발매한 EP ‘테이크’(TAKE)의 수록곡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은 하루 아침에 음원차트 1위로 올라서 ‘사재기 의혹’의 중심에 섰다. 소속사 측은 “사재기나 조작, 불법적인 마케팅 같은 건 없다”고 펄쩍 뛰면서 “악플엔 법적 대응하겠다”고 나섰으나 누가 봐도 납득할 만한 계기가 없는 1위였다.
차트 하위권에 머물던 이 곡은 불과 3일
더구나 앞서 닐로의 ‘지나오다’ 사례와 양상을 보여 정확한 사태 파악과 시급한 대처가 필요해보인다.
happy@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