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X한효주 ‘인랑’ 개봉, 누리꾼 “뜬금없는 로맨스, 액션만 좋아”

↑ `인랑` 포스터. 제공|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강동원과 한효주의 열애설로 더욱 화제가 된 영화 ‘인랑’이 뚜껑을 열자, 두 사람의 극중 로맨스에 부정적 반응이 모아지고 있다.
오시이 마모루 원작 일본 동명 애니메이션을 스크린에 옮긴 '인랑'은 통일이라는 가장 한국적 소재를 SF 장르의 형식을 빌어 그린 영화. ‘밀정’, ‘악마를 보았다’, ‘장화, 홍련’ 등 감각적 작품으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두루 인정받아온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인랑’은 남북한 정부가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통일에 반대하는 반정부 무장테러단체 ‘섹트’가 등장한 2029년을 배경으로,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간의 숨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렸다.

↑ 한효주, 강동원. 사진|`인랑` 스틸컷

‘인랑’은 믿고 보는 배우 강동원과 ‘장르의 마술사’ 김지운 감독의 조합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이들의 기대를 불러모았으나 시사회 이후 기대가 하락한 가운데 25일 개봉해 톰 크루즈 주연 '미션 임파서블:폴아웃'과 맞붙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의 평은 기대 이하라는 분위기가 대부분이다. 관객들은 SF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나 뮤직비디오 같은 비주얼, 강동원의 액션에는 높은 점수를 줬으나 개연성 없는 서사와, 뜬금없는 멜로라인을 지적한다. 권력기관의 암투가 아닌 로맨스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는 스토리에 대한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
관객들은 “기승전 로맨스”, “갑옷 자랑하다 끝난 영화”, “액션은 볼만했는데 멜로를 굳이 왜 넣었는지..”,”배우들 외모만 남은 영화”, ”강동원, 액션은 정말 좋았다. 다른 부분이 아쉬울 뿐”, ”액션영화를 보러 간 거지 멜로영화를 보러 간 게 아니다”, “권력 기관들의 암투에 초점을 두지 못한 게 아쉽다”, "두 시간짜리 뮤직비디오 본 듯" 등의 반응을 후기로 남기고 있다.
한편, '인랑'은 15세 이상 관람가이며 러닝타임은 138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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