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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성그룹 카드는 슈퍼주니어와 함께한 ‘로시엔토’ 무대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사진|강영국 기자 |
(인터뷰①에서 이어) 혼성그룹 카드는 슈퍼주니어와 인연이 깊다. 전소민과 전지우는 지난 4월 발매된 슈퍼주니어의 정규 8집 리패키지 앨범 ‘리플레이’(REPLAY)의 타이틀곡 ‘로시엔토’(Lo Siento)에 피처링으로 참여하고, 한주 가량 슈퍼주니어의 음악 프로그램 활동에도 동참했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 방송된 XtvN ‘슈퍼TV 2’에서 완전체로 첫 예능에 도전, 슈퍼주니어와 꿀 케미를 뽐내기도 했다.
“‘로시엔토’ 무대는 걱정을 많이 했어요. 처음에는 그 곡이 타이틀곡인지 전혀 몰랐거든요. 타이틀이라는 것을 듣고 나서는 ‘잘할 수 있을까’라는 부담감이 컸어요. 그런데 슈퍼주니어 선배님들이 많이 챙겨주시고, 먼저 다가와 주셨어요. 정말 많이 배웠죠. 아쉬웠던 점은, 낯을 가리는 편이라 마지막이 돼서야 조금 편안하게 무대를 할 수 있었다는 거요. ‘조금 더 잘할 수 있었는데’라는 아쉬움이 남죠.”(전지우)
“‘슈퍼TV 2’에서는 제가 게임에 이겨서 벌칙으로 선배님을 때려야 하는 상황이 있었거든요. 선배님이 ‘세게 때리라’고 하셨는데, 진짜 힘 조절이 안됐던 거예요. 카메라가 꺼지고 쉬는 시간에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는데, 선배님이 ‘예능이니까 괜찮다’라고 말해주시더라고요. 배려에 감동 받았던 기억이 나요.”(제이셉)
카드의 강점은 무대 위의 강렬한 퍼포먼스. 무대 위와 달리 멤버 4명 모두 실제로는 낯을 가리는 성격이지만, 멤버들끼리 있을 때는 누구보다 장난도 많고 시끄러운 분위기라며 끈끈한 우정을 드러냈다. 전지우는 “제이셉 오빠가 저희를 많이 웃게 해준다”라고 자랑을 늘어놨고, 전소민 역시 “멤버 중 제이셉 오빠가 예능에 적합한 캐릭터인 것 같다. 그래도 낯은 가리는 편이라, 예능프로그램에 나간다면 ‘삼시세끼’와 같은 리얼리티 예능을 추천하고 싶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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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는 "스스로 모든 것을 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 강영국 기자 |
“데뷔 때는 주위에서 많은 이야기가 들렸어요. 그런데 저희는 곧바로 잘 되기 위해서 데뷔한 것이 아니라, 4명이서 같이 길게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데뷔를 한 것이거든요. 그렇게 생각해보면 저희가 생각하는 길을 잘 가고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저희만의 길을 잘 개척해나가고 싶다는 목표가 있죠. 아직 데뷔 1년 차이기에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그룹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더 보여드릴 것이 많으니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어요.”(전지우)
25일 세 번째 미니앨범 ‘라이드 온 더 윈드(RIDE ON THE WIND)’로 컴백한 카드. 2018년 여름 가요계는 쟁쟁한 걸그룹, 보이그룹의 컴백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혼성 그룹으로는 트리플H(현아, 후이, 이던)도 신곡 ‘레트로 퓨처’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아무래도 같은 혼성 그룹이다 보니 느낌이 남다를 것 같다는 질문에 카드는 “너무 좋아하는 선배님들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같은 시기에 활동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저희와는 또 다른 색을 가지고 있는 팀이다 보니 직접 무대를 볼 생각에 설레기도 해요. 또 마마무, 청하, 블랙핑크 등 너무 멋있는 선배님들도 많이 컴백하시잖아요. 같이 활동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하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카드)
데뷔 1년 차인 카드는 1년 뒤 어떤 그룹이 되고 싶냐고 묻자 “스스로 모든 것을 하는 그룹”이라고 입을 모았다. 카드는 “작곡, 작사, 스타일 등 모든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