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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순희가 끝내 임원희의 손을 외면했다.
29일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임원희가 9년째 키우는 반려견 순희와 대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원희는 강냉이와 검은 비닐 봉지를 들고 집에 돌아와 황태삼계탕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삼계탕이 완성되자 그는 방 안에 있던 반려견 순희를 불렀다. 상상임신을 한 순희를 위해 황태해장국을 먹여주려 한 것.
임원희는 거실에 테이블을 펴고 식사를 시작하려고 했는데, 그 전에 "앉아서 먹으면 예쁠텐데"라며 순희를 앉혀보려고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순희는 앉을 생각이 단 1도 없어보였다. 임원희는 거듭 "앉아"라고 했지만, 결국 "내가 그것까지 바라진 않을게
하지만 식사가 끝나자, 이번에 임원희는 "손"을 시도했다. 임원희가 계속 "아빠 손"이라고 해도 순희는 대신 엎드려버렸다. 그래도 임원희는 끈질기게 손을 내밀며 "아빠 손"이라고 했는데, 이내 순희는 아예 등을 돌리고 앉았다. 그러자 임원희는 순희 등을 쓰다듬으며 "순희야 나를 봐야지"라고 해, 왠지 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