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 I 롯데엔터테인먼트 |
배우 주지훈이 ‘신과 함께-인과 연’(신과 함께2)이 사상 최다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소감을 전했다.
주지훈은 2일 오전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너무 놀라웠다. 감독님을 비롯한 배우들과 굉장히 떨리는 마음으로 개봉 관련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예상보다 너무 잘 나와서 놀라웠다”며 얼떨떨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이렇게 엄청난 수치가 나올 줄은 전혀 상상도 못했다. 사실 실감도 안 난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올해 유난히 바쁜 일정이 이어지고 있는데 출발이 좋아서 감사드리고 기쁘고 뿌듯하다. 정말 모두가 재미있게 찍었는데 이런 결과가 나와 감사드릴 따름"이라며 수줍어 했다.
이날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과 함께2’는 개봉 첫날 무려 124만669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앞서 국내 개봉작 사상 최다 관객 수는 '쥬라기 월드-폴른 킹덤'이 지난 6월 세운 118만 명. 국산 영화로는 ‘군함도'가 지난해 7월 개봉하면서 수립한 97만명이었지만 ’신과 함께2‘가 이 모든 기록을 넘어섰다.
영화는 지난해 12월 개봉해 1441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신과 함께-죄와 벌'의 후속편이다. 김용화 감독이 두 편을 모두 연출했다. 이번에도 하정우·주지훈·김향기가 주연을 맡았다.
뿐만 아니라 주지훈은 오는 8일 한국형 남북 첩보물인 ‘공작’ 개봉을 앞두고 있다. 작품은 이미 해외 영화제는 물론 국내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평단의 극찬을 받은 터라 주지훈은 자신이 출연한 두 대작의 쌍끌이 흥행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단연 충무로의 대세다운 행보다.
![]() |
↑ 영화 '공작' 스틸컷 |
‘흑금성 사건(1997년 12월 대선을 앞두고 김대중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안기부가 주도한 북풍 공작 중 하나)’이라는 실화에 바탕에 둔만큼 1993년부터 2005년까지 남북 관계가 북핵 이슈로 전쟁 직전의 긴장감으로 치달아 한반도가 세계의 화약고였던
배우들은 저마다 놀라운 연기력으로 총보다 더 무서운 타격을 가하는 ‘구강액션’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며, 감독은 그 기간, 그들을 통해 남과 북 사이에 있었던 긴장감과 더불어 같은 민족이기에 오갈 수밖에 없었던 미묘한 교감들을 폭넓게 담아낸다. 8월 8일 개봉.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