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라디오쇼’에서 솔직 당당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은 이지혜가 잠깐의 이별을 고했다.
2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의 ‘이지혜의 개과천선’ 코너에는 고정 게스트 이지혜가 출연했다.
임신 중인 이지혜에게 DJ 박명수는 “몸이 점점 무거워지고 있는 게 보인다”며 “첫 출산이기에 부담도 크고 힘들 것 같다”면서 걱정어린 질문을 던졌다.
이에 이지혜는 “남들 다 하는 거니까 씩씩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유난 떨지 않고 조용히 낳고 오겠다”고 답했다.
씩씩한 이지혜의 대답에도 박명수는 출산의 고통을 이야기하며 애정이 어린 걱정을 표현했고, 이지혜는 “저는 순풍 낳으려고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 이지혜의 모습에 박명수는 “역시 이지혜 씨 정말 대견하다”고 말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날 이지혜는 지금의 남편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박명수와 함께 ‘양다리’를 주제로 연애 이야기를 나누던 이지혜는 “몇 번 만나야 사귀게 되냐”는 박명수의 질문에 “서로 확신이 올 때가 있지 않냐. 저도 지금 남편과 결혼 전에 이 사람이 과연 맞는지 계속 의문을 가지고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을 해야 하니 더 신중했다”며 “사실 그때 과거 소개팅을 받은 남자와도 연락하고 있던 상황이었다”고 말해 현장을 놀라게 했다. 이야기를 들은 박명수는 “그런 상황에서 지금의 남편을 선택한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이지혜는 “저는 고민을 오래 하되 결정은 정확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남자는 제가 결혼 이야기를 꺼내도 적극적이지 않았다”며 “지금 남편은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지혜는 “2주 뒤, 선선해질 때 다시 돌
한편 이지혜는 지난해 9월 제주도에서 3살 연상의 일반인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렸으며, 올해 6월, 임신 5개월 차라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오는 12월 26일 출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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