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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김용화 감독이 ‘신과함께2’를 즐길 수 있는 팁을 공개했다.
김용화 감독은 지난해 144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신과함께-죄와벌’에 이어 ‘신과함께-인과연’(이하 신과함께2) 연출을 맡았다. ‘신과함께’ 시리즈는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김용화 감독은 웹툰 ‘신과함께-신화 편’ 해원맥과 덕춘을 보면서 전체 이야기를 생각했다. 그는 최근 진행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인터뷰에서 “해원맥과 덕춘을 보면서 엄청난 영감을 받았고, 그 감정과 정서가 ‘신과함께’를 규정할 수 있는 감정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용화 감독은 ‘신과함께’의 중요한 키워드로 ‘용서와 구원’을 꼽았다. 그는 “다른 편도 흥미롭고 재미있었지만 ‘신화 편’이 ‘신과함께’를 만들게 한 원동력이었다”고 고백했다.
무엇보다 그는 “시나리오를 쓸 때 준비를 많이 하지만, 난 시나리오 바이블에 충실하다. 거기서 말하길 ‘처음과 끝은 알고 있어야 한다’는 거다. 난 그게 강압적인 사람이라 엔딩이 정확해야 한다”며 “어떤 표정, 어떤 미소, 어떤 그림인지 명징하게 떠올린다. 그렇게 말이 되게끔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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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화 감독은 그렇기에 1편과 2편을 하나의 이야기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1부가 어떤 면에서는 거칠 수 있다. 영화적으로 호불호를 탈 수 있다. 그런 면에서 2부는 그러한 보상을 드릴 수 있는 완결”이라며 “이 영화는 2부의 끝이 전체 이야기를 관통한다”고 귀띔했다.
지난 1일 개봉한 ‘신과함께2’는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개봉일에 무려 12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했다. 이틀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skyb1842@mk.co.kr